[ tV ] in KIDS 글 쓴 이(By): hongcho (홍이) 날 짜 (Date): 2007년 11월 21일 수요일 오전 03시 41분 57초 제 목(Title): Heroes 209 "Cautionary Tales" 아마 이번 시즌 에피소드 중 가장 흥미로왔던 (피터가 등장하지 않고서도) 에피소드였던 것 같습니다. 스포... 노아는 클레어가 웨스트와 같이 못된 치어리더 놀려줬던 일이 신문기사화된 것을 핑계로 가족 전부를 데리고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클레어는 당연히 반발. 샌드라의 중재로 일단 학교로 갑니다. 히로는 카이토의 장례식에서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아버지가 죽던 날로 갑니다. 히로의 시간이동 정확도도 꽤나 높아진 것 같더군요. 히로는 카이토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설득을 하려 합니다만, 카이토의 "우리는 신의 능력을 가졌지만 신 노릇은 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과 히로 자신의 과거 모습에서 아버지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약간 설득력이 부족한 전개였긴 했습니다만). 다시 카이토가 죽던 날로 돌아와서 부자간의 엄숙한(?) 이별이 있고, 카이토가 암살되는 순간 히로는 잠시 숨어있습니다. 히로는 역사를 바꾸진 않더래도 아버지의 암살자가 누군지는 알아야겠다면서 아버지가 떨어지기 직전에 시간을 멈추고 후드를 입은 암살자의 얼굴을 보게 되는데... 역시 "타케조 켄세이"/애덤 먼로였습니다. 맷의 생각읽기 능력이 일종의 설득능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자기 아버지 모리의 능력처럼. 몰리한테 밥 다 먹고 학교 가라는 설득을 하기 시작하면서 자기 경찰 보스한테 앤젤라 페트렐리를 다시 취조할 기회를 달라고 설득하고, 엔젤라 페트렐리를 설득해서 사진속의 살아있는 마지막 인물의 이름을 말하게 합니다 (빅토리아 프랫). 엔젤라는 맷에게 자기가 평생 지키기로 한 이 인물의 이름을 맷이 뺏어내면 모리와 다름없다라는 식으로 부탁합니다만, 불어버리고 맙니다. 참고로 12명의 사진에서 나머지 사람들의 이름도 다 나오긴 했습니다만 대부분 이미 사망한 것으로 나오더군요. 사진 속의 인물 중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은 앤젤라 페트렐리, 모리 파크먼, 밥 비숍, 빅토리아 프랫. 에피소드가 두 개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빅토리아에 대한 이야기가 더 나올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밥/모힌더/엘은 클레어를 잡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샨티 바이러스가 변종하기 시작해서 모힌더의 혈액으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해지자 클레어의 능력이 애덤과 같다면 클레어의 혈액이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아는 클레어로부터 웨스트의 이야기를 듣고 (노아가 납치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 등등), 웨스트를 찾기 위해 모힌더에게 연락을 합니다. 몰리한테 부탁해서 웨스트의 위치를 추적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모힌더/밥은 이것을 기회로 삼아서 노아를 엉뚱한 곳으로 끌어냅니다만, 바로 그 때 클레어의 진심을 알아보려는 웨스트가 노아를 납치해서 티격대고 있었기 때문에 노아는 모힌더의 거짓말을 알아차립니다. 그리고는 웨스트에게 도움을 부탁합니다, 클레어를 살리는 일이라고. 노아는 일단 약속장소로 가서 모힌더를 만납니다. 그 때 엘이 나와서 노아를 처치하려고 할 때 웨스트가 날아와서 엘을 기절시킵니다.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눴던 (아이작의 그림처럼) 모힌더를 쓰러뜨린 후 일단 살려 돌려보내고, 엘은 납치해서 물속에 담가놔서 능력을 쓰지 못하게 (쓰면 스스로 감전되도록) 해 놓습니다. 그러는 동안 밥은 학교로 가서 클레어에게 교육청에서 나온 사람인 듯 접근합니다. 실수로 베넷이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는 클레어는 도망쳐서 집에 오긴 하는데 밥이 역시 따라와서 잡히죠. 밥은 일단 클레어의 팔에서 피를 뽑습니다 (헌혈하는 것처럼). 노아는 밥에게 전화해서 서로 딸들을 교환하자고 합니다. 바닷가에서 교환을 하는데, 노아는 웨스트에게 클레어가 오자마자 데리고 멀리 날아서 도망가라고 합니다. 날아가고 있을 때 풀려난 엘이 둘을 쏴서 떨구고 (클레어가 웨스트 밑으로 떨어져서 둘은 살고), 노아는 엘의 어깨를 쏘고, 밥만 죽이면 자기 가족을 쫓아올 TheCompany가 없어질 것이라면서 밥을 쏘려고 할 찰라 모힌더가 노아의 눈을 쏩니다. 역시 아이작의 그림처럼 노아는 눈에 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은 어느 조그만 방에 수혈을 받고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니키일까요? 근데 남자군요. 노아입니다. 노아의 눈알이 재생되면서 죽었던(?) 노아가 숨을 내 쉬면서 일어납니다. ====== 모힌더가 밥이 클레어의 혈액을 채취했는지 알고 총을 쏜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모힌더가 꽤나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 하고 있었어서. 또 노아가 살아난 것을 모힌더가 알고 있을런지도 잘 모르겠고. 이 마지막 장면을 꼭 이번 에피소드에 넣었어야 했는지 좀 의심스럽더군요. 한 주 기다렸다가 다음 에피소드에 넣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았는데. 노아가 쓰러졌을 때, 설마... 괜찮은 캐릭터 한 명 날리는구나 하고 있었었는데 너무 해결이 쉽게 된 느낌입니다. 뭐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겠지만요. 이번 에피소드의 또 다른 특징. 줄거리적 요소는 아니지만 화면 구도를 잘 보시면 뭔가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많은 화면 구성, 특히 노아가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클로섭 장면들 (예를 들어 모힌더와 차 안에서의 대화장면) 이 만화책의 컷 (내지는 스토리보드 컷) 을 구성하듯이 이뤄졌더군요. 이번 에피소드의 감독이 누군지는 잘 모르겠는데 꽤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여간에 시즌 2의 초반 실수를 지난 2~3주동안 확실히 만회하는 것 같습니다. 아쉽죠, 사실 이번 시즌 처음부터 이렇게 갈 수도 있었을텐데... 이제 두 에피소드 밖에 안 남았습니다. 다음 주 예고편을 보내 히로가 피터의 목에 칼을 대고 있네요. Vol.2에서 결말이 있을런지 (정말 두 에피소드로 샨티 바이러스의 미래를 막을 건지) 아니면 Vol.3로 넘길런지 두고 봐야겠네요. 적어도 Vol.2에서는 사일러의 비중이 확실히 적을 것 같습니다. 사일러로 나오는 배우가 새로 만들고 있는 스타트렉 영화 (Alias, Lost, MI:3 의 JJ Abrams 감독) 에서 젊은 스팤 역을 한다죠? 스케줄에 문제가 많다고 하더군요. 홍 (DZ0179/DV0048/DU0183/DT0121/AU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