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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 in KIDS
글 쓴 이(By): hongcho (홍이)
날 짜 (Date): 2007년 3월  2일 금요일 오전 11시 01분 59초
제 목(Title): Re: Lost S3 E10 "Tricia Tanaka Is Dead"


제가 좀 집요한 면이 있어서...  ㅋㅋ.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2시즌 반 
정도만 더 지켜보면 되지 않을까 (시즌 5 이상은 안 갈 것 같아서) 해서요.

사실 Hurley 캐릭터 좋아합니다만, 이번 시즌 다른 에피소드들과 갑자기 달라진 
것 같아서 뭔가 일관성 (뭐 쇼의 방향이 바뀌었다면 그대로 나가는 것) 이 없는 
것 같아서요.  아마도 시즌 1에 나온 에피소드였다면 그럭저럭 만족했을 수도.

"24"도 보긴 하는데 6~8시간마다 subplot 바뀌는 것이 꽤나 뻔해서 첫 두 시즌 
볼 때만큼 긴장감은 없구요.  그나마 "Heroes"가 괜찮아서 보고 있는데 이것도 
시즌 2, 3 가면서 어떻게 변할런지 모르겠구요.

그 외에, 요즘 TiVo되어 지는 시리즈들 (TiVo라서 사실 언제 하는지 
정확하게 모름)...

- "Veronica Mars": 좀 가벼운 느낌은 없지 않지만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Writing이 꽤 좋은 편입니다.
- "Battelstar Gallactica": Writing이나 드라마적인 면에서는 ST:TNG 보다 
  나은 시리즈로 생각하고 보고 있습니다.  가끔은 SF치고 너무 드라마틱하진 
  않나 하는 생각까지...
- "House": 하우스의 싸이코짓도 자꾸 보니까 감흥이 떨어지지만, 이런 종류의 
  시리즈 치고는 아직 극본은 괜찮은 듯.
- "The Office": 전 재밌게 보고 있는데, 안주인께서는 아무래도 영어 문제 
  때문인지 특유의 섬세한(?) 코메디에는 안 땡기는 듯.  영국 원작 시리즈처럼 
  적당한 시기에 결말을 내주었으면 하는 바램.
- "My Name Is Earl": 역시 캐릭터가 짱이고 황당한 내용의 코메디.  Writing도 
  writing이지만 주요인물로 나오는 캐릭터들 때문에 보게 됩니다 (30분이 좀 
  짧다 싶을 때가 많음, 하지만 1시간짜리로 만들면 너무 느슨해질 수도).
-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그래도 라스 베가스가 가장 괜찮은 듯, 
  가장 geeky 하잖아요.  그리섬 없어지는 줄 알고 깜딱 놀랐음.
- "Desperate Housewives": 마님께서 보신다는 핑계(?)로 봄.
- "Smallville": 이것도 좀 근성적으로 보는 듯.  다음 시즌에 Luther로 나오는 
  배우가 그만 두겠다는 루머가 돌던데, 그럼 끝나버릴런지...  Superman/Clark 
  Kent를 너무 바보로 만드는 시리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음.
- "Monk": 좀 지겨워질 듯 하지만, 그냥 심심풀이로 보긴 아직 괜찮은 듯.
- "Psyche": "Monk"를 재밌게 보셨던 (보시는?) 분들이 좋아할 듯.  
  "Monk"보다는 신선한 면이 있는데 오래 못 갈 것 같은 느낌 ("Monk"처럼).
- "Everybody Hates Chris": 좀 신선한 맛이 떨어지곤 있는데 4대 네트웍이 
  아닌 CW에서 하는 그나마 괜찮은 시트콤.
- "American Idol": Paul Kim이나 응원할까 해서 처음으로 보는데, 첫 주에 
  짤릴 수가...
- "Mythbusters": 녹화 걸어놓고 볼 것 없을 때 보는 프로그램.  상당히 
  미국적인 쇼인데다가 동네 사람들이라서.
- 그외에 Cartoon Network에서 하는 일본 만화들: Naruto, Bleach, Eureka 7 
  (이것 역시 좀 악으로 계속 보는 분위기).  Inuyasha는 요즘 새 에피소드가 
  없더군요.
- "Dog Whisperer": 이것 보고 있으면 나도 상당한 개 조련사가 될 수 있겠구나 
  하고 쉽게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남의 집 개 가지고 시도해 봤는데 
  전혀... orz
- 아 그리고 "Engineering An Empire".  아마 History Channel인 것 같은데 
  그나마 가장 교육적인(?) 분위기의 프로그램입니다.

좀 많군요.  한국 비디오는 안 빌려 보구요, 애가 아직 없어서...라고 
핑계가 될런지 모르지만, 사실은 TV 보는 거 좋아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TiVo는 포기하기 힘든 친구죠...

홍.
-- 2003-02-13 ------------------------- http://www.sori.org/hongcho/ --
I have great faith in fools -- self confidence my friends call it.
                -- Edgar Allan P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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