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 ] in KIDS 글 쓴 이(By): pringle (茶母愛利) 날 짜 (Date): 2003년 10월 9일 목요일 오후 01시 56분 26초 제 목(Title): 대장금 전 이병훈 pd님의 사극 스타일을 매우 선호하는 편입니다. 어쩌면 항상 궁중여인들의 암투, 모략, 뻔한 음악, 당파싸움 등등으로 아예 머리속에 그려지던 사극을 한층 다양하게, 발전 시켰다는 느낌일까요.. 소재도 궁중내의 왕족의 이야기에서 삶이 녹아 있는 생생한 이야기들로 넓어졌구요.. 이번 소재도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기존 사극에서 그저 중상모략이나 일삼고, 투기나 하고, 상전들의 악행을 돕는 그런 상궁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상궁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로 부터 녹봉을 받고 있는 전문직 여성으로서의 상궁, 나인들의 모습들.. 소재가 매우 흥미있고, 지금의 전개방식도 맘에 들구요.. 너무 역경,극복의 반복구도로 가면 식상해 지겠지만 수위조절을 잘 할것이라고 믿고 재밌게 보고 있지요.. 요즘 나인들이나 상궁들이 음식 만들때 나오는 경쾌한 경음악.. 너무 맘에 들지 않나요? 점점 사극들이 더 다양해 지길 바라며.. (허준, 어사박문수,'다모', 대장금....MBC사극이 전 제일 좋군요) p.s 요즘은 다모의 영향인지 엠비씨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 가면 제작진들이 따로 공간을 마련해서 자주자주 제작현장 이야기나 기타 극에 관련된 이야기를 올려주고 있습니다. (다모의 김대진 조연출님이 이건 아주 탁월했지요) 이 스텝진들의 이야기를 읽어 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대장금의 경우엔 극중 궁중음식 자문가인 한복려 선생님이 궁중음식에 관한 많은 자료와 이야기를 홈페이지에 시리즈로 올려주고 있어 이것도 좋은 상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 날때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 보세요) *사랑은 끝없는 기다림 속에 천국을 꿈꾸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