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2002년 11월 22일 금요일 오후 12시 32분 01초 제 목(Title): Re: 개그콘서트 생활사투리 코너 원래 지방사투리를 소재로 하던 개그는 많았습니다. 이북사투리 흉내내서 스타된 개그맨도 꽤 있고, 최근엔 강성범이 연변총각으로 히트를 쳤지요. 물론 연변을 너무 비하한 내용때문에 비판도 들었지만 말입니다. 사실 경상도 사람들은 좀 당황스러울 지도 모릅니다. 평안도 함경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사투리는 웃음의 소재가 된 적이 많았지만 경상도는 사실 소위 말하는 [지배층의 언어] 라서 방송에서 함부로 웃음의 소재가 된 적은 없으니까요. :> YS 가 경상도 말을 개그의 소재로 제공한 결정적인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합니다 그 이전엔 경상도사투리는 방송에서 웃음의 소재가 될 수 없었고, 드라마에서도 경상도는 경영자측의 언어이고, 전라도는 최하층 노동자나 부랑아들의 언어로 비춰진 슬픈 역사가 있는 게 우리 방송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개그는 개그일 뿐 따라하지 말자란 말이 명언이지요. 오래간만에 신나게 웃을 수 있는 개그라고 생각합니다. 경상도 분들도 그냥 웃고 넘어가면 될 듯합니다. 외국에서도 지방 사투리는 아주 잘 쓰이는 개그 소재입니다. 우리보다 더 심하게 비꼬죠. 무지하게 비꼬기 때문에 정말 그 지방 사람들 기분 무지 상할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 개그는 개그일 뿐이죠. 개그를 보고나서 그걸 현실이라고 생각할만큼 사람들이 그리 아둔하지는 않습니다. 개그는 개그일 뿐 따라하지말자~~ ------ From now on, your life will be a series of small triumph, small failure as it is life of all of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