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 in KIDS 글 쓴 이(By): toodull (__꼬마) 날 짜 (Date): 2002년 10월 2일 수요일 오후 10시 36분 12초 제 목(Title): Re: '인어아가씨'에서... 어제 아리영 아버지와 친모가 얘기를 하더군요. 만약 심수정이 임신만 안했으면 이혼 안했다고. 아리영이 이혼하기 전에 부모가 어떻게 살았는지 얘기는 안나오지만 별 문제없이 살았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버지가 딴 여자한테 임신 시켜서 이혼하자.. 라고 말하고 이혼을 했다면 어린 아리영에게는 아버지는 큰죄를 지은 죄인으로 각인되었겠죠. 그래서 자신의 그이후의 생활의 고통은 모두 아버지와 심수정에게 원망의 화살이 다 돌아갔을거고. 저라도 만약에 제 아버지가 어느날 바람이 나서 딴 여자 임신 시켜놓고 엄마한테 이혼하자고 한다면 복수하고 싶을것 같습니다. 그러니 복수극을 진행하고 있는 아리영에게 동감이 간다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과학적 사실이 입증하듯이 저능아가 태어나는것이 산모의 정신적 충격과는 상관이 없다하고(개인적으로 상관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를 잃고 눈이 멀게된 것도 심수정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게 아니라는게 제 3자의 입장입니다. 그러니 심수정에게 저렇게 뼈에 사무치게 복수를 펼치는 아리영이 어거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예고편을 보니 아리영이 마준이 엄마보고 그러더군요. 11년전 엄마가 병원에서 눈 멀어져서 나오는걸 보고 복수를 다짐했다고. 11년동안 벼루던거라서 지금 마음을 고쳐먹을 수는 없다고. 이혼하자는 아버지의 말에 엄마가 충격으로 눈이 멀었다면 심수정이 직접적으로 원인제공을 한거죠. 물론 아버지도 공범이고. 그런데 나름대로 서로에게 의지하면 살아가다가 불의의 사고로 아들이 죽고 그 충격 으로 어머니가 눈이 멀었으니...이 원인만으로 아리영은 복수극을 계속하고 있는거 잖습니까. 그러니 복수극의 동감을 얻는데는 이제 모자라는것 같습니다. 아리영은 어릴때의 충격으로 정신적 장애를 가지게된 여자인것 같습니다.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새삻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신과 가야한다고 아리영이 미친 여자라고 말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