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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 in KIDS
글 쓴 이(By): bullard (불라드)
날 짜 (Date): 2002년 7월 28일 일요일 오후 01시 52분 36초
제 목(Title): 오~ 네 멋대로 해라!


이 드라마가 날 몰입시키는 이유는 뭘까?

양동근 등의 연기자들이 뿜어 내는 맛깔스런 연기의 매력?
인정옥 작가의 너무나 매혹적인 대사 때문에?
아니면 깔끔한 연출 때문에?

다 맞는 말인 것 같다. -_-;

근데 특히 회가 거듭될 수록 느끼는 것은...
등장 인물 중 악인이 없다는 것이다.
다들 다른 사람들을 옥죄기도 하지만,
나름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또 누군가를 위한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우리 삶도 그렇지 않은가?
보통 드라마에 쉽게 등장하는 극명한 선악 구도를 어디
일상사에서 쉽게 볼 수 있던가?
그래서 더욱 현실감 있는 드라마가 되는 것 같다.
선악 구도의, 어떻게 보면 손쉬운 긴장감을 차용하지 않고서도
이렇게 팽팽하게 그리고 아기자기 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는 것!
그것이 이 드라마의 또 하나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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