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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 in KIDS
글 쓴 이(By): toodull (__꼬마)
날 짜 (Date): 2001년 12월 24일 월요일 오전 11시 38분 28초
제 목(Title): KBS연기 대상을 최수종이 받았으면...


요번에는 최수종씨가 연기 대상을 받았으면 합니다. 

하이틴 스타에서 그냥 멜로 드라마에서 맛깔스런 연기를 보여줬던 최수종씨. 
그러나 요번 '태조왕건'에서 저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연기력도 깊어지는 
최수종씨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궁예의 김영철씨에게 밀려 최수종씨의 연기가 돋보이지 않았습니다만, 
왕위에 오르고나서 그의 연기는 정말 물을 만난것 같았습니다. 

신숭겸이 자신을 대신해서 죽을때 그 절규하던 모습. 정말 소름이 쫘~악 돋더군요.
그리고 요번에 최응이 죽었을때도 그 모습. 
자신을 배신하나 호족들을 척결할때의 그 섬뜩한 모습도. 

처음에는 왕건 역할을 하면서 입을 삐죽 거리던 모습이 아직 멜로 드라마 주인공을
벗어나지 못했구나하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수종이 못 받을 확률또한 높습니다. 

나이순으로 주는것이 KBS의 전통(?)이니까요. 

나이가 많은 견훤 역의 서인석씨가 받을 확률이 높지요. 

서태지와 아이들이 아무리 인기가 많다해도 현철 아저씨한테 대상을 준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최수종씨가 아주 훌륭한 연기자가 된것은 사실입니다. 

상이란것을 나이순으로 받으면 그게 무슨 소용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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