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 ] in KIDS 글 쓴 이(By): KennyG (Kenny G) 날 짜 (Date): 2000년 6월 12일 월요일 오후 01시 29분 19초 제 목(Title): Re: 이해할수없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쪽지 전달이 제대로 안 된 것도 일종의 생방송 사고였는데 이문세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당황하지 않고 잘 넘겼다고 봅니다. 그 보다다도 더 심한 다음과 같은 사고가 있었죠. 수영복을 입고 있던 1차 통과자 15명이 무대 뒤로 퇴장한 후 무대 뒤에서 2차 통과자 7명을 호명했습니다. 그 7명은 얼른 드레스를 갈아 입고 윤다훈, 박상면, 정웅인의 손을 잡고 차례로 1명씩 무대로 나오게 되어 있었는데, 7명에 뽑히지 못한 "서울 미"가 자기가 뽑힌 것으로 착각하여 8번째로 드레스를 입고 무대로 걸어 나오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무대로 나와서 자기 이름까지 말했던 그 서울 미는 잠시 후 자기가 잘못 나왔다는 것을 알고는 황급히 무대뒤로 뛰쳐 나가 버리고 (돌아서서 몇 걸음 걷다가 막 뛰기 시작했음) 윤다훈이 나름대로 기지를 발휘하여 상황을 수습하려고 하였으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관중들이 동요하고 있는데, 보다 못한 이문세가 무대로 나왔습니다. 나오자 마자 코믹한 말투로 "사건의 진상은 이렇습니다." 그 서울 미에 대한 동정심 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미숙한 진행 때문에 화가 나려고 하던 관중들은 이문세의 한 마디에 웃음을 터뜨리고 순식간에 분위기가 진정이 되었습니다. 이문세가 매우 능숙한 진행 솜씨를 보였다고 생각되는 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