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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 in KIDS
글 쓴 이(By): PoemAndI (니 나)
날 짜 (Date): 1998년 11월  7일 토요일 오전 10시 00분 34초
제 목(Title): 순풍 산부인과



언제부터인지 나는 티비 드라마를 보면서 자주 쿨쩍이거나 혹은 주책없이

소리내어 웃게 되었다. 근간에 예전에는 하지않던 행동들이 심심치 않게

타나나곤 하는데 이것도 그중 하나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심상치 않은 조짐일지도 모르지만, 드라마 보다가 나도 모르게 웃어버리고선

그 웃음소리에 내가 놀라 어이없어하는게 요즈음의 내모습이다.

하여튼 그건 그렇다 치고...

요새 나를 웃기는 드라마는 바로 순풍 산부인과. 퇴근후 수영장마치고 기분

좋게 피곤함에 젖어 집에 도착해 티비를 켜는 시간대가 마침 9시 30분쯤.

어제의 하이라이트는 권오중과 김찬우가 우연찮게 잡아탄 버스속 장면이었다.

일명 아줌마 부대를 한 가득 실은 관광버스였는데 그 통로에서 사이키에 맞쳐

온몸을 흔들어대는 아줌마들이 김찬우와 권오중을 끌어내서 얼굴에 입맞추며

이총각은 내꺼야~~ 하는데 뒤집어지는줄 알았다. 그때 김찬우 표정이라니...

어제는 회사에서 내가 "어깨가 뻐근하네" 하니깐 옆에 앉은 선배가 "일반 안마로

해들까요? 스페셜 안마로 해드릴까요?" 하는 바람에 또 한바탕 웃음(그 선배도

순풍 산부인과 고정 시청자이다). 며칠전에 순풍 산부인과 명장면을 보여줬는데,

cf찍는거랑,선우용녀가 주전자란 시를 낭송하는 장면보고,또 나는 소리내어

웃고 말았다. 근데 순풍 산부인과에서 간간이 등장하는 고정 게스트가 누군지

궁금하다. cf촬영 감독, 안마사, 미달이 일일학습지 가정교사등으로 나오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등장하면 그날도 뒤집어질 각오 해야하니깐.

근데 드라마에 울고 웃다니...아~ 나도 점점 단순해지나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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