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 ] in KIDS 글 쓴 이(By): krbyun (변기량) 날 짜 (Date): 1998년 10월 27일 화요일 오후 01시 09분 28초 제 목(Title): Re: 사랑과 성공 어떻게 끝날까... http://www.mbc.co.kr/drama/love_success/html/story/story.html 어려서 생모와 헤어진 인애는 새엄마와 문제 많은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고…. 인애는 제품의 이름을 전문적으로 짓는 브랜드 네이밍 회사에서 근무하는 다소곳하 고 사리 반듯한 오피스우먼이다. 어렸을 적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공부를 하지 못 하고 지금은 하찮고 골치 아픈 일을 하고 있지만 그녀의 마음 속엔 언젠가는 원하 던 공부를 마치고 싶은 꿈이 있다. 인애의 생모 박여사는 남편인 김한조의 바람기와 상습적인 음주 때문에 자의반 타 의반으로 어린 장수와 인애를 버리고 가출하게 되고, 어린 인애와 장수는 아버지와 함께 새엄마인 송여사와 함께 새로운 삶을 만나게 된다. 순탄하지 않은 인애의 삶 은 그 후 드러내지는 않지만 이복형제에게만 애정을 쏟는 송여사로 인해 많은 상처 를 받게 된다. 현재 인애는 친구에게 빚 보증을 서주고 그 친구가 증발해버려 힘겹게 살아가는 인 애아버지, 어린 자신과 오빠를 버리고 떠난 생모 박여사에 대한 적개심으로 단숨에 부를 얻어 복수를 하려는 친오빠 장수, 그리고 송여사의 차별적이고 전폭적인 사랑 을 받고 자라 자기방식대로만 사는 인애의 이복동생 명지, 천성은 착하지만 문제아 인 남동생 명수, 모든 식구들을 자기손아귀에 쥐고 살아야 직성이 풀리는 새엄마 송여사와 함께 살고 있다. 가족이라는 틀로 한 지붕 아래서 살아가지만 웃음은 언 제나 새엄마인 송여사 방에서만 울린다. 이복 여동생 명지는 모든 면에서 자기보다 뛰어난 인애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인애는 차분하고 뭐든 열심이었으며 밝고 긍정적인 착한 딸인데 반해 명지는 자기 밖에 모르는 철부지 같은 여자다. 간단한 심부름이며 집안 일들은 언니 인애가 하 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송여사의 묵시적 비호아래 손가락 하나로 인애를 움 직였고 또 그걸 즐겼다. 그렇지만 명지는 연년생 언니 인애가 부러움과 질시의 대 상이다. 언제나 앞서 가는 이복언니 인애. 명지는 언니 인애 몰래 비밀과외까지 했지만 언 제나 성적에서 뒤졌고 모든 면에서 열패감을 느끼고 있다. 독설을 퍼부어도, 모든 것을 빼앗아도 그저 묵묵히 주기만 하는 언니 인애에 대해 새엄마 송여사가 인애의 생모 박여사에게 느끼는 세컨드 콤플렉스를 그대로 느끼고 있다. 그렇게 경쟁과 질 시, 때로는 다정한 자매로 자란 이복자매인 인애와 명지는 비슷한 시기에 한 남자 를 만나게 되고…. 곧 그 남자를 사이에 두고 운명의 강 앞에 마주 서게 된다. 국제변호사 태우는 이복자매 인애, 명지와 각각 첫만남을 가지는데…. 국제선 도착장 문을 막 나서는 남자는 강태우! 미국에서 회사법관계로 2년의 연수를 마치고 귀국하는 중이다. 그 시각 인애는 회 사부장으로부터 뉴욕에서 막 돌아오는 회사법전문 변호사인 태우를 배웅 나가달라 는 부탁을 받고 공항으로 향하지만 늦게 도착하게 되고 마음이 다급해진 인애는 급 히 나가다가 한 남자와 부딪치게 된다. 인애가 찾고 있는 태우다. 한 번도 태우의 얼굴 본적 없는 인애는 급히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태우를 찾아보지만 없다. 태 우는 떨어진 가방을 줏어들다 인애의 사원증을 줍고 인애를 따라가는데 짜증나있던 인애는 사과했으면 됐지 그만한 일로 따라와 귀찮게 하냐며 화를 낸다. 태우는 인애의 사원증을 돌려주려고 했다며 자초지정을 얘기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첫만남을 가지게 된다. 명지는 합동법률회사의 홍보실 직원으로 일한다. 홍보실 직원이라고는 하지만 그리 업무량이 많은 것도 아니고 일보다는 내심으로는 자신의 타고난 외모를 바탕으로 가장 조건 좋은 변호사와의 결혼을 위해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것은 또 한 친엄마인 송여사의 오랜 바람이기도 하다. 송여사는 전처 소생의 인애보다는 자 신의 친딸인 명지가 더 조건 좋은 남자와 결혼해 남들에게 번듯하게 보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평생 자신을 억누른 세컨드 컴플렉스를 벗어나는 유일 한 꿈이라고 믿고 있다. 높은 연봉의 변호사들이라고는 하지만 대개는 개천에서 용난 남자들로 부양 가족들 이 너무 많아 늘 허덕이며 살기 때문이다. 그런 명지에게 좋은 집안에 인간적이며 매너까지 갖춘 한 남자가 뉴욕에서 돌아오자 눈이 번쩍 뜨인다. 태우다. 태우를 자 신의 배우자로 점찍은 명지는 적극적으로 태우에게 다가설 방법을 모색하는 사이 인애는 태우와 다시 만나게 된다. 업무 때문에 재회한 인애와 태우는 점차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인애는 자사에서 만들어낸 브랜드 이름이 자신의 것을 표절했다고 행패를 부리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한 남자를 설득하느라 쩔쩔매는데 창 밖에서 그 상황을 보고 있던 태우가 들어선다. 인애는 태우의 갑작스런 등장에 어리둥절하는데 태우는 자 신은 이 회사의 법률고문이라며 소개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신다면 법원에 제출 하여야할 기본서류가 10가지며, 본 소송에 들어가면 추가로 20가지 이상 필요하다 는 등, 그 모든 서류를 준비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라며 법률적, 논리적으로 대응해 상대방을 주눅들게 만들고 설득시켜 돌려보낸다. 인애는 감사의 인사를 하고 태우는 배가 고픈데 저녁을 사라고 얘기한다. 이렇게 태우와 재회하게 된 인애는 회사의 고문변호사인 태우와 업무로 인연을 맺게 된다. 태우는 인애가 남을 존중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차분한 성격과 야무지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고 호감을 느끼고 친절을 베풀며 다가선다. 인애는 자신과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이른바 능력있는 남자 태우의 다가섬이 부담스럽다. 그 후 인 애와 태우는 휴일에 한 번씩 영화 구경하는 만남 정도에서 사흘에 한 번씩, 그리고 하루에 한 번씩 보지 않고는 안 될 정도의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새엄마 송여사의 동창인 강여사는 인애에게 맞선자리를 소개한다. 송여사는 좋은 직장에 집안도 그럴듯해 명지를 내보내겠다고 한다. 인애부터 보내야지 하는 강여 사의 말에 인애는 사귀는 남자가 있는 것 같다며 인애 흠을 잡는 송여사. 좋다싶은 혼처는 전처 딸인 인애보다 친자식인 명지를 내보내고 싶은 마음을 아는 강여사는 속보인다고 핀잔을 주지만 송여사는 들은 척 만 척이다. 퇴근해 돌아온 명지를 송 여사는 선을 보라고 구슬리지만 자신은 이미 점 찍어둔 남자가 있으며 엄만 좋은 집안 출신의 변호사 사위 볼 준비나 하고 그런 시시한 자리는 언니나 내보내라고 자신만만해 한다. 한편, 인애는 명지가 결혼 상대자로 생각하는 남자가 태우임을 알게 되는데…. 명지는 태우를 잡기 위해 서서히 작전을 펼치며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 태우에 게 호감을 산다. 더불어 태우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으기 시작하고 인애는 회사 동료를 통해서 태우의 좋은 집안배경을 듣게 되어 더욱 부담을 느끼지만 태우는 변 함없는 친절함으로 다가오고 그럴수록 태우에 대한 사랑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두 사람의 사랑 앞에 생각하지 못했던 운명의 걸림돌이 생긴다. 운명의 걸림돌은 바로 명지다. 평소 잠자리에서 가끔 자신의 결혼상대자로 점찍었다고 말하던 남자가 태우였음을 알게된 인애는 말할 수 없는 혼란과 갈등에 빠진다. 지금까지 살아온 동안 먹는 것 입는 것 어느 하나 이복동생인 명지에게 양보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지 않은가? 그런데 사랑마저 양보해야 하는가? 인애는 친엄마인 박여사의 존재를 알게 된 철이 들 무렵부터 혼자만 가슴 속으로 삭히며 지냈던 지난 날들이 떠오른다. 계모인 송 여사를 어머니로 부르고 좋은 것은 명지에게 양보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집 안의 평화를 위함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난 다음에는 송여사에게 기를 펴지 못하는 아버지 가 안쓰럽고 불쌍한 생각마저 들었다. 어머니를 구박하고 집을 나가게 만든 아버지 가 때로는 원망스러웠지만 명지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고 희생한 것은 단 하나 아버 지를 위함이었다. 인애는 혼한과 갈등을 이기기 위해 억척이 같이 일에만 매달린다. 전과 다른 행동 을 하는 이유를 따져 묻는 태우에게 인애는 "좋은 팔자로 태어난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 인생도 많다며 자신은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다 사랑 놀음에만 빠져 있을 수 없다"고 화를 낸다. 그리고 인애의 숨바꼭질로 인해 태우와 인애는 점점 소원해 진다. 태우와 인애가 멀어진 틈을 타, 명지는 태우에게 적극 애정 공세를 펼치는데…. 명지는 계획대로 태우에게 접근을 벌여나간다. 명지는 태우집 가정부로부터 받은 정보로 태우아버지의 취향이며 태우어머니의 습관이며 지병까지 알아내 의학상식을 줄줄 꿰고 좋은 약까지 소개하는 등 의도적인 접근을 하던 중 일 때문에 태우집에 들렀다가 태우어머니를 위급한 상황에서 구해주고 깔끔하게 일을 처리한 뒤 높은 점수를 따낸다. 태우는 어머니를 위급한 상황에서 구해준 보답의 차원으로 명지와 저녁을 먹는다. 태우와의 저녁식사를 데이트로 여긴 명지는 큰 실망을 하고 태우의 태도에서 태우 가 다른 여자를 사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폭발할 것 같은 명지는 그 상대여자가 누군지 혈안이 되어 찾는다. 그러던 중 명지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태우가 좋 아하는 여자는 다름 아닌 이복언니 인애였던 것이다. 명지는 태우가 인애를 좋아한 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 한번 자신이 패배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열패감에 빠진 다. 명지의 질투는 언니 인애에 대한 분노로 바뀌게 된다. 낚아 올린 고기를 그대로 놓 칠 리 없는 명지는 태우 부모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우회전략을 구사하며 더불어 인애에게 노골적인 적개심을 드러낸다. 명지는 태우부모를 자기편으로 만들 지만 정작 태우의 마음이 인애에게로 가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고 집으로 돌아 와 인애의 뺨을 올려붙이고는 당돌하게 주제를 알라며 태우 씨를 포기하라고 말한 다. 인애는 자신이 태우와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명지가 알게 된 것에 당혹하지만 이제껏 전처의 딸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다 이복동생 명지에게 양보해온 터라 사 랑하는 사람까지 양보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태우를 사이에 두고 이복자매간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만 가고…. 이후 이복자매간의 갈등은 더욱 커지고 깊어져만 간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동 생과 갈등을 벌여야 한다는 사실에 괴로운 인애와 오로지 언니 인애를 이기기 위해 더욱 적개심을 드러내는 명지. 결국 명지는 송여사에게 사실을 알리고 둘만의 문제는 일파만파로 커진다. 새엄마 송여사는 인애를 "동생의 앞길을 막는 나쁜 년"이라며 "지어미를 닮아 우리 모녀를 끝까지 망치게 한다"며 구박을 한다. 송여사는 인애가 인애아버지에게 약하다는 것 을 알고 인애아버지를 더욱 심하게 구박하여 인애를 궁지로 몬다. 집안의 갈등은 더욱 커지고 새엄마 송여사는 이 문제를 인애의 생모인 박여사에게 알리고 당장 해 결하라고 다그친다. 인애의 생모 박여사는 딸 인애의 혼사 문제로 송여사의 전화가 자주 걸려오자 좌불안석이다. 이미 남의 집에 시집와 현재의 자상한 남편 이원장과 결벽증 탓인지 유난히 깔끔스 런 딸 미란이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 내놓고 전남편의 자식문제에 달려들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신의 과거가 미란의 시댁 측에 알려질까봐 생모 박여사는 노심초사한다. 인애의 생모 박여사와 새엄마 송여사는 딸들의 문제로 몰래 만난다. 그리고 누가 포기할 것인가로 초점이 모아진다. 박여사는 어차피 인애나 명지나 자네 딸인데 상 대방이 원하는 사람과 맺어주면 안되겠냐 울며 하소연 해보지만 새엄마 귀에 그런 말이 들어올 리가 없다. 생모 박여사의 행복을 위해, 인애는 결국 태우를 포기하기로 결심하는데…. 결국 인애를 만난 생모 박여사는 동생을 위해 네가 포기할 수 없냐며 애걸하려 했 지만 입을 못 떼고 눈물만 흘린다. 박여사의 처지를 알고 이해하는 착한 딸 인애는 포기하겠다고 말하고 싶지만 입을 못 떼고 오랜 세월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다. 결국 인애는 생모 박여사의 행복을 위해, 구박받는 무능력한 아버지를 위해 태우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새엄마 송여사가 정해준 사람과 선을 봐 결혼하겠다고 한다. 태 우는 시간이 흐를수록 인애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고 인애를 찾아가지만 인애는 자 신은 이미 만나는 사람이 있고 곧 결혼하게 될 거라는 말로 매몰차게 태우를 돌려 보낸다. 돌아가는 태우의 뒷모습을 보며 그의 행복을 빌어주는 인애. 인애의 눈가엔 눈물이 맺힌다. 태우는 인애의 말에 오해를 하고 행복을 빈다며 정식으로 이별을 한다. 명지는 그 틈을 더욱 비집고 들어간다. 새엄마 송여사는 잘 키운 딸 명지를 통해 힘들게 살아온 지난날들을 보상받을 꿈에 부푸는데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태우 집안의 부도이다.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던 태우 부친 강사장은 합작업체의 부도로 동반 부도를 맞은 것이다. 태우 는 부친회사의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작사인 미국으로 들어간다. 탄탄대 로를 달릴 것 같던 송여사와 명지는 날벼락을 맞은 것 같고 그 일의 충격으로 태우 어머니는 건강이 악화된다. 뒷계산이 빠르고 이미 냉정을 찾은 송여사와 명지는 다른 변신을 생각하고 태우 집 안에 파혼통지를 보낸다. 태우는 인애가 자신에게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인 애와 명지가 이복자매 사이라는 것 등 그 동안의 일들을 알게된다. 그간의 오해가 풀리고 다시 만난 두 사람, 태우와 인애 태우는 왜 진작 그 동안의 모든 일들을 말하지 않았느냐며 인애를 감싸안는다. 그 렇게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재회를 한다. 태우는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쥐고 부친의 회사를 다시 찾아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자신을 기다려달 라고 한다. 인애는 눈물로 그러겠다고 태우를 떠나보낸다. 얼마 후, 태우는 기쁜 소식을 가지고 귀국한다. 그 동안 태우 부친 강사장이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기업과 합작에 성공하 고 재기의 발판을 다진 것이다. 태우는 기쁜 소식과 함께 인애를 정식으로 부모에 게 소개하지만 태우 부모는 명지와의 파혼통지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라 그 집안사람들과는 두 번 다시 상종하고 싶지 않다며 결혼을 반대한다. 새엄마 송여사는 명지를 통해 태우의 집안의 재기 소식을 듣게되고 성급한 판단 때 문에 명지의 좋은 혼처를 놓쳤다며 몸져 드러눕고, 명지는 엄마 때문에 내 인생 망 쳤다며 울음을 터트린다. 명지는 태우를 찾아가 파혼 얘기는 자기 의사와는 무관하 다며 엄마 송여사의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다시 자신을 받아 달라고 애원하지만 태우는 일언지하 거절하고 매달리는 명지에게 연민까지 느낀다. 새엄마 송여사는 이 모든 일이 인애 때문이라며 인애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는데 인 애는 태우부모의 반대로 결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며 울음을 터트린다. 새엄마 송여사는 그동안 후처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는데…. 새엄마 송여사는 명지와의 혼담이 무참히 깨지자 원통하듯 울어대는데 지금까지 무 능한 채 눈치만 보고 살던 인애 부친은 송여사의 처사에 분노하며 송여사의 뺨을 내려치고 무섭게 나무란다. 새엄마 송여사는 인애 앞에서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후처자식 명지의 팔자를 좋은 데로 시집보내 나 같은 팔자로 살지 않게 하려고 한 죄밖에 없다. 그리고 남편이 죽고 없으면 전처자식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효도는 커녕 어머니 대접도 안 할거고 어린 명수를 친동생처럼 돌봐주지 않을 거라는 강박 관념에 나도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그러니 명지를 좋은 혼처로 시집보내고 명 수를 명지에게 부탁하기 위해 내 새끼 명지만 끼고 살 수밖에 없었다"며 울음을 터 트린다. 인애는 버려진 생모가 피해자라면 전처자식을 데리고 살아보려고 무척이나 고생하 고 애썼던 새엄마 송여사도 또다른 피해자였다고 말한다. 명지도 그간의 일들에 대 해 인애에게 진정한 사과를 한다. 결국 진정한 행복을 되찾은 인애와 태우 얼마 후 국제선 입국장, 쏟아져 나오는 인파 속에 태우가 있다. 인애와 태우, 두 사 람은 긴 눈물의 포옹을 나눈다. 그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는 생모 박여사와 오빠 장 수는 이제 진정한 행복을 찾은 딸과 누이동생의 행복을 빈다. 모든 사람들의 눈가 엔 사랑의 기쁨으로 눈물이 맺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