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 in KIDS 글 쓴 이(By): Vincent (빈센트 ) 날 짜 (Date): 1997년06월23일(월) 13시22분31초 KDT 제 목(Title): 어제의 "파랑새는 있다"에서.. 한진희 아들인 준호의 생모가 나타났다. 3살때 가족버리고 도망간 것으로 나왔는데, 생모의 얼굴이나 목소리, 하는 행동으로 보니 뭔가 사연이 있나보다. 내가 감탄한 것은 그 생모역의 연기가 정말 감동적일만큼 뛰어났다는 것이다. 얼굴은 처음보는것 같은데, 그 몇마디 말로만 그 모든 감정을 표현하다니.. 미국에 있다가 친어머니 상때문에 잠깐 한국 왔다며, 준호를 한번만이라도 보고 갔으면 하는데, 당연히 한진희는 완강히 반대.. 인간 말종이라는 말까지 써가면서.. 생모는 김수미에게 전화해서 한번 만나봤으면 한다고 하고, 김수미는 어떻게 생긴 여자일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기에 나가봤다. 얼굴 모르지만 약속장소에서 서로 한눈에 알아보고는(!) 상대방을 확인하는 말도 없이 서로를 알아채는 것이었다. 흠..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 그 뒷말은 내 표현력의 문제로 설명을 잘 못하겠다. 단 두세마디의 준호에 대해 묻는 그 대사로 충분히 두고간 아들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그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후.. 어찌보면 약간 연극풍의 과장된 연기로도 볼 수 있겠지만, 어제 나는 뿅 갔음. Vinc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