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 ] in KIDS 글 쓴 이(By): legend (젠털만선상) 날 짜 (Date): 1998년 6월 5일 금요일 오전 05시 57분 37초 제 목(Title): 김수현 &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 사랑한다면?... 워낙 비슷한 제목들이 많아서 헤깔리는데... 내가 본거는 김수현아짐마가 쓴 드라마다. 제작은 현대방송? 이란데서 했구, 에스비에스서 사가지구 방영했다는 드라마 말이다. 워낙, 지명도가 있는 작가의 작품이지만... 목욕탕집 이후로는 힘이 빠졌다고나 할까? 아님, 작가 스스로가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런지... 이 작가의 드라마는 이제 그게 그거다. 사랑이 뭐길래 에서처럼 재미가 쌈쌈한 내용도 없고, 글타고 작별이라는 드라마에서 처럼, 시청자가 보다가 쇼킹해서 황당해할때까지의 충격을 주는 액센트도 없다. 이 작가의 드라마들은... 대강 비슷한 포맷을 취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데.. 예를 들면, 페미니스트격인 똑똑한 여자가 하나 나오고... (사랑이 뭐길래 : 하의라, 목욕탕집 :배종옥, 작별, 사랑하니까 : 큰딸... 등등) 이여자가 주그장창 깩깩거리고...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들은 대부분 웅변가요, 최소한 수다쟁이다. 뭔말들이 그리도 많은지. 이러한 짜증스러운 요소때문에, 김수현=왕히트 라는 공식은 이제 완죤히 깨진듯하다. 이 드라마도 예외는 아닌것이... 깩깩거리는 딸들과, 수다쟁이 아짐마들과.. 말많은 남자들까지도 대거등장해서 이건 드라마를 보는 건지... 대본읽어주기 프로를 보는건지... 이드라마에서 특히 거슬리는 건, '경제파탄'에 대한 비판이 너무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물론, 작가 역시 대한민국 국민일테고... 알게모르게 IMF에 타격을 받았을테고.. 그래서 분하고 화가 날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드라마의 상당부분, 대사의 상당부분을 경제파탄낸 정치가 고위공직자들을 비판하는데 할애했는데... 작가 스스로는 본인이 사회 지도층 인사이고... 오피니언 리더라고 생각을 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너무 지나쳐서... 오히려...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척 짜증나게 만든다. 또한가지, 김수현드라마에서 거슬리는 점은... 그 작가 특유의 '어투'가 적어도 나에게는 좋게 들리지가 않는다는 거다. 줄임투의 말들이 그런데, 이게 한두번이라면 이쁘게 들릴텐데.. 계속 반복되니 아주 거슬린다. 예를 들어.... '그랬다면 이렇게...'라는 대사는 '그랬음.. 일케'라는 식이고.. 이랬음(이랬으면) 저랬음 (저랬으면)... 그렇담(그렇다면) 아님 (아니면)... 건 (그것은)... 뭐 이런식이다. 더구나, 여자가 이런다면 들어줄만 한데... 남자까지도 그런다. 또한가지, 김수현 특유의 어투중에 하나가... '않'의 사용이다. '뭐뭐하지 않다..'를 꼭 '안 뭐뭐한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그러니깐, "그러고 싶지 않아요.." => "안 그러구 싶어요." 란 식으로... 한가지 더 잡담을 하자면, 옜날에 '사랑이 뭐길래' 시절엔... '타타타'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서 왕창 히트를 한 적이 있다. 덕분에 김 국환이라는 가수아저씨는... 맨날 만화영화 노래만 부르다가 (대표작:은하철도999, 고바리안 등등) 졸지에 베스트셀러 가수가 됐었다. 속칭 뜬거다. 작가가 노렸는지 안노렸는지 모르겠지만... 목욕탕집에서도 히트를 시킬라구 최백호 아저씨의 '낭만에 대하여'를 주그장창 드라마 안에 넣어댔는데... 약간 히트하는 듯하다가 그냥 말었다. 여기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아님 최백호한테 미안해서인지... 이 드라마에도 또 최백호 아저씨노래를 계속 틀어댔는데.. 결과적으로 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불쌍한 최백호 아자씨... 엑스 와이프 김자옥 아짐마는 그 잘난 공주병때문에... 인기도 만점 수입도 만점... 배우+개그맨+가수까지도 했는데... 생계가 걱정스러울 정도로 뜸하다. 가끔씩 출연할때 보면, 얼굴이 수척하다 못해 짜글짜글 한데... 병적으로 밝히던 엑스 와이프에게 너무 정기를 빨려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이 아자씨가 뜨길 바란다. 긴 잡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그너쳐 빠일 공사중>>> 통신에 지장을 드려 죄송합니다. =젠털만 선상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