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shnfrd (W2lcome) 날 짜 (Date): 2003년 6월 24일 화요일 오후 12시 40분 29초 제 목(Title): Re: University of Clark 살기어떤가요? 기왕이면 좋은 말씀만 드리고 싶지만 good news와 bad news가 있습니다. 먼저 bad news먼저. 혼자는 별 문제 없지만 가족을 데리고 그 학교 가까운 동네 사시는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공부하시는 분야도 모르고 유학생들이 주로 어디 사는지등도 모르지만 Clark이랑 WPI라는 대학이 우스터 도심에 있는데 보스톤에서 서쪽으로 45분 가량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스톤의 문화적, 경제적 영향력을 완전히 벗어난 도시입니다. 남미, 동남아 이민자들이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도시 대부분이 안전한 보스톤에 비해 우스터는 피해 다녀야 할 곳이 곳 곳에 있는 줄로 압니다. 여러번 도시 재건의 노력을 했는데도 사람들한테 한 번 외면을 당하니까 회복이 안 되는거 같더군요. 심지어는 보스톤의 공항이 포화 상태이고 우스터공항이 상당히 유리한 위치인데도 몇 해 전에 가 보니 새 공항의 주차장에 잡초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우스터는 이미지가 안 좋고, 사람들이 가까이 가길 꺼려하는 도시입니다. Good news는 포닥이시면 한 두 마을 동쪽으로 건너서 사셔도 될테고 그러면 가족들과 함께 완전히 다른 세상의 안전한 곳으로 나와 사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 질문에서 물으신 생활비와 치안에 관해서는 서로 반비례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스터 도심은 치안이 불안해서 사람들이 기피함으로 생활비가 싸고 대신 보스톤쪽 방향으로 움직이실수록 생활비가 올라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