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3년 1월 11일 토요일 오후 12시 38분 44초 제 목(Title): Re: 나이 서른 셋에 유학... 만으로 33이신가요? 한국나이로 2003년이 33? 아무렴 어떤가요? 결혼 상대자께서도 공부하라고 하는데, 집안도 공부하는 분위기 같고, 아무런 걸림돌은 없어 보이는데 걱정하실 것이 무엇인지요. 자주 아니 보여서 그렇지 늦게 공부하시는 분들 종종 있답니다. 제가 알던 어느 아줌마들 이야기이지만. 아이가 13살 쌍둥이 9살에 남편을 사별하고 시작 한 것이 공부인 분이 있었습니다. 교육학이라 4년에 학위를 했지만 (보통 교육학은 3년 내지 3년 반에 박사한답니다.) 현재 이곳에서 교수를 하고 있지요. 나이 40이 훨씬 넘어 10대인 자식 3을 데리고 박사를 하겠다고 왔던 아줌마도 기억납니다. 지금 코스타리카에서 수학, 통계 겸임 교수를 하고 있지요. 영어 공부는 미국오겠다고 처음 시작했다는데, 그때가 나이가 40이 훨씬 넘었을 때랍니다. 나이 마흔이 넘어 처음 시작한 영어인데도 제가 그 아줌마를 봤을땐 시사무제를 웃어가면서 토론하는 정도였어요. 30대인 남자분들은 친구들이 뭐하고 돈 잘벌고 지위가 어떻고 하는 말들에 쉽게 공부하며 아무런 지위 돈 없지 지내는 것이 자격지심으로 다가오긴 하나 보더군요. 그런 것만 걱정안하신다면, 나이가 전 큰문제라고 생각치 안습니다. 학위후 한국에 돌아가는 문제는 좀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혼자서도 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