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jogsok (결나라에서) 날 짜 (Date): 2002년 8월 27일 화요일 오후 07시 00분 15초 제 목(Title): 영국 지도 교수 고르기 위에 게스트님이 잘 말씀해 주셔서 배경 설명없이 그냥 들어 갑니다. 지도 교수 고르는 가장 기본은 자신이 전공하고자 하는 부분의 최근 연구 저널을 뒤지는 일일겁니다. 보통 석사 논문 쓰거나 공부 하다 보면 걸리는 인간들이 좀 있습니다. 그걸 보고 그 사람이 재직중인 학과의 홈페이지를 뒤져 보면서 그 사람의 개인적인 성향을 좀 파보는 것입니다. 보통 교수들이 홈페이지에 자기가 받은 연구비 액수나 진행 중인 연구 프로 젝트를 적어 놓습니다.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학생을 지도 하려면 힘이 들기 때문에 자기 분야 아니면 거의 학생 안받으려고 합니다. 자기 분야라고 해도 감당 하기 어려우면 거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명의 지도교수가 붙은 ㄴ경우가 많고- 스코틀란드의 경우 2명이 기본입니다.- 심하면 세네명에 따로 자기가 하는 분야에 대한 스파링 파트너가 따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기술적인 부분에서 지도 교수의 영역을 벗어 난다면 차라리 다른 교수들에게 연락해서 얘좀 도와 줘라 라는 식으로 일을 처리 합니다. 어떤 경우엔 교수 아래 석박사 합해서 학생수가 예닐곱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경우 지도 교수 만나기는 하늘에 별따기 같이 되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누가 리서치 리브라도 있는 해라면 지도 교수 얼굴 보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도 교수들이라고 애가 안타는 것은 아닙니다. 지도교수 평가는 학생이 하기 때문에 미팅을 정기적으로 갖기 위해 노력 하게 됩니다. 보통 평가서에는 지도 교수가 연구의 진척을위해 무슨일을 했으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는지를 적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교수들이야 이 문제에 별로 신경 안쓰지만 다른 교수들은 신경이 안갈수가 없는 평가 항목입니다. 물론 이런 평가 서는 대학 마다 다를 것입니다. 아무튼 이런 장치가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받는데서도 자기가 수용할수있는 한계를 넘어 간다면 달가와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유명하다는 대가를 따라 가면 교수보기 힘든 문제가 필연적이고, 잘나간다는 젊은 교수들은 학생들이 많아서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 때문에 학생들을 받지 않기도 합니다. 일단 연구실들이 꽉찬다면 푸싱이 시작됩니다. 빨리 하고 나가라는 내몰기 작전인데 특히 제시간안에 안마친 노땅들이 많아 지면 지도 교수들의 조이기가 강화됩니다. 저희과에도 상당수의 박사 4년차들이있는데 저희 전공 professor는 이 친구들 보기만 하면 연구 잘되냐고 논문 잘써지냐고 독려반 격려반의 멘트를 합니다. 물론 교수들에게도 빨리 내보내라고 성화를 하긴 하는 모양이만, 말빨이 그렇게 서는 것은 아닌듯합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안에 들어와 살지 않으면 알기 힘든 부분입니다. 누구는 뭐하나 뻔히 아는 사람들이나 그 친구 학생 지도 스타일을 말할수있기 대문에.. 간접적으로는 이메일로 접촉하는 것이 있을겁니다. 아무 이유 없이 대답들이 늦어 진다면 별로 여유 없는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정교수급 인 사람들의 경우엔 하루 종일 이메일 답장만 쓰다가 볼일 못본다고 투덜댈 정도로....바쁩니다. 만일 publication이 있다면 지도 교수로 찍은 사람에게 한두페이지 짜리 앱스트랙트를 보내 주고 읽어 달라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