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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dkkang (질투는내힘)
날 짜 (Date): 2001년 3월 28일 수요일 오후 02시 00분 49초
제 목(Title): Re: waterloo, Combinatorics and Optimiza



> 수학전공으로 유학을 가고자 하는데..UIUC와 waterloo , OSU 등등을 두고
> 고민하고 있습니다. waterloo 에 관심이 많은데..(수학) 유학생이나 선배가
> 많지 않아서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PhD 프로그램의 질도 어떤지
> 잘 알고 계시는 분 있나요..미국대학들에 대해서는 랭킹이며 각종 정보가
> 많은데 워털루대학은 미국의 대학들과 비교해서 어떤 수준인지
> 모르겠네요..정보갖고 계신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꾸벅.


수학 전공은 잘 모르겠고요.

아는 사람이 워털루 전산과 학부 졸업인 데, 워털루는 꽤 재미있는 학교 같더군요.

대부분의 학부생들이 들어가자 마자 몇 달 지나면 산학 과정을 통해
기업체에 들어가서 몇달 씩 일을 해야 한답니다.

그러다 보면 학교에서 배우기 전에 현장에서 먼저 취득하고,
나중에 수업 시간에 아 그게 저거구나 하는 것도 있답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은 왓컴 c 컴파일러의 디버거를 개발하는 팀에 참여했었다고
하더군요. 수업 시간에 오토마타를 공부하면서 아 저게 그거네 했다고...)
 
또한 학교에서 학생들을 기업체에 맡기면서 마구 부려먹되, 돈은 제대로 주라고
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2,3학년이 되면 좋은 차를 굴린다고...

그러다 보면 학생들이 졸업할 때 쯤에는 2년에 가까운 현장 경험을 가지게 
된다는 군요.

산학이 활발하다 보니, 좋은 컴퓨터들을 많이 지원받게 되서, UW의 도서관의
컴퓨터가 UT의 전산과 컴퓨터보다 좋다는 말도 있다는군요.
(UW는 워털루고, UT는 U of Toronto입니다. 워털루 쪽에서 라이벌 의식이
있는 듯해요.)

그런 산학과정을, 처음에는 학생들을 앵벌이시킨다고 욕하던 다른 
대부분의 학교들도 현재는 따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한 당사자가 워털루 출신이니, 약간 과장된 감도 없잖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캐나다 대학들의 랭킹은 잘 찾아보면 나올 거 같아요.
대학 랭킹들이란 게 대강은 믿을 만하지만, 사실 크게 믿을만하지는 않죠.
물론 미국 대학과 비교해서는 잘 모르겠고요.

http://www.macleans.ca/xta-doc/2000/11/20/Universities2000/index.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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