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Serre (E-System) 날 짜 (Date): 2001년 3월 1일 목요일 오전 04시 21분 16초 제 목(Title): Re: 제본한 책을 가져가도 될런지? >책값이 비싼 반면에 지적 활동에 대한 대가가 상당한 (비교적) 편이라서, >비싼 책을 산다고 해도 크게 부담이 크다고 느껴지진 않을 듯 합니다. >거기다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한 학기 내내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니 >오히려 한국에서 공부할 때보다 더 돈을 덜 쓸 수도 있겠지요. 지적 활동에 대한 댓가가 상당하더라도 비싼 책은 부담이 됩니다. -_- 가능하면 많이 많이 복사해서 많이 많이 들고 오세요. 저도 처음 미국 왔을때 그 어마어마한 책값에 겁을 먹고 한 학기에 한 권 이나 두 권 겨우 사고 그랬는데, 해가 지날수록 학기당 구입하는 책의 갯수가 하나 둘씩 늘고있는거 같은데, 그거는 뭐 지적활동에 대한 댓가를 생각해서 그러는 거 같지는 않고, 그냥 오래 살다 보니 이쪽 물가에 적응 하면서 한국에서 책 싼 값에 제본하곤 했던 거를 잊어먹게 되니까 아무래도 처음보다 많이 사게 되는 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도서관에서 책 빌려서 한 학기 내내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학교마다 규정이 다르겠죠. 저희 학교의 경우도 대학원생은 책을 대출해서 꽤 오래 가지고 있을 수 있는데, 제 경우 그렇게 해서 책을 오래 가지고 있어서 기뻤던 적보다, 제가 원하는 책이 항상 누군가에 의해 대출되어 있어서 짜증났던 적이 훨씬 더 많았던거 같네요. 암튼. 복사한 책은 많이많이 들고 오세요. 나중에 맘이 바뀌어서, 복사본 말고 새 책으로 사고 싶을때 사더라도, 복사본 있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 열심히 살기보다는 아름답게 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