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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biblio (모야껍질)
날 짜 (Date): 2000년 12월 10일 일요일 오후 10시 10분 37초
제 목(Title): Re: 짐부치기



차라리 믿을만한 해운이 아니면, 우체국을 통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유학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에서는 유학생이 표를 구입하는 경우에,

비지니스로 여행나가는 사람한테 돈 몇 좀 주고 짐 대신 들고 나가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책이라면 전자의 방법이 나을테고, 옷 종류라면 후자의 방법이 낫을 듯

합니다. 전자제품이라면 차라리 한국에서 값싸게 처리하고 오셔서, 미국

에서 대충 구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구요. 가구같은건, 글쎄요.

좋은 가구 갖고 들어오면 좋긴 하지만, 어차피 이사라는게 가구 모서리는

무조건 다 깨지게 되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큰오빠가 유학올때, 모모운송회사에서 짐을 부쳤는데, 비싼 


짐가방만 두 덩어리 잃어버려서 돈 날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필이면 꼭 

양복하고 한복 들어가 있던 제일 비싼거였던지. 그렇게 짐 부쳤는데도, 

(제가 생각들기로는) 별로 재정적으로 도움이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짐은 짐대로 부치구, 여기 들어와서 사는건 또 사더라구요.

언제 시간나면 (파이날이 끝나야죠) 유학 와서 지냈던 얘기, 주로 어떤


집을 구하고, 어떻게 물건을 사고.. 그런 얘기 한번 써볼까 생각 중입

니다. 여기도 잘 찾아보면 그런 얘기 많을 듯 합니다. 다음에 오는 사람

생각하면 먼저 와 있는 사람들이 써놓는게 좋을 듯 하기두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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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게 남은 일은/하늘같은 사람이 되는 일도,/하늘같은 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아닌/그저 착하게 내 마음에 떨어진/꽃씨 하나 받아 
키울 수 있는/인간으로 남는 것이다/(아주 오래된 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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