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궁금) <mksung.etri.re.k> 날 짜 (Date): 2000년 3월 10일 금요일 오전 09시 02분 39초 제 목(Title): 어드미션 받긴 받았는데.. 3군데..리젝당 한 뒤에 처음으로 어드미션을 받았습니다. 어드미션 받은 곳은 소위 제 분야에서 9위 정도 하는 정말 좋은 학교 입니다..하지만..어드미션 받았다는 기쁨도 잠깐이고..우울하고..걱정이 많이 됩니다. 사실..정말 제가 원하는 학교는 그 보다 훨씬 떨어지는 학교 였거든요..이 정도면 내 수준에 맞겠다..이 정도면 내가 버틸 수 있겠다 하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그 학교에서도 떨어지더니..그냥 거의 안전 빵으로 낸 학교에서도 떨어지더군요.. 사실..직장인이기 때문에(대덕연구단지) 토플이건..GRE건 성적이 좋지 못하거든요..공부 할 시간이 없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딱 하나..국책연구기간에서으 5년의 연구 경험..그게 다 였습니다..하지만..여기 게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5년의 연구라고 해도..사실..많은걸 알거나. 정말 훌륭한 연구경험이다..그럴 정도는 아닙니다..거의 노가다고 그저 내가 가진 단편적 지식을 이용하는 수준 정도 이죠. 합격한 학교는 그 학교 교수랑 컨텍에 되어서 그 교수가 날 관심 있어해서..지원요청을 받았고..결과적으로 그 교수가 날 뽑아준겁니다..내 연구경험만 믿고요.. 정말 걱정 되는 건.. 내가 유학을 갈려고 준비 하면서..정말 내 실력을 검증 받고 싶었습니다. 다른 사람하고..비교해서 난 정말 어느 정도로 보아 줄까.. 내 경험..학점..연구경력 등등.. 하지만..안전 빵도 떨어진 마당에..그 좋은 학교에서 과연 다른사람고 경쟁해서 이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난 날 평가할때..그 정도 수준이 아닌거 같은데..하는 생각 때문에 밤에 잠이 안오더군요.. 쓸데 없는 넋두리 지만..조언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