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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unee (해오라비)
날 짜 (Date): 2000년 2월 23일 수요일 오전 05시 36분 37초
제 목(Title): Re: 미필자의 유학문제


우선 좋은 말씀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냥 우선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이
있겠냐는 말이었습니다. 좋은 조건을 주는대신 지금 당장 저를
필요로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을 늦추면 지금의 특혜(?)는 
없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집안 사정이나 기타 등등의 
사정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외국에서 공부할 기회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녀와서 어떻게 해결해 볼 수 없을까해서 질문을 올렸던 것입니다. 
군대를 빼고 싶은 마음은 지금도 없습니다. 빼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제가 했던 말은 지금 당장 나가려면 편법밖에 쓸 수 없는지, 
또 그렇게 나가면 다시 못돌아 온다던데 그렇게 되면 그냥 뿌리 
박고 거기에 눌러 살 수 밖에 없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눌러
앉을 생각도 있다고 말씀 드렸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거추장스런 군대 문제를 치우고 싶어 안달하는 비열한 놈이나,
단지 2~3년 늦게 가는 것이 두려워서, 사병으로 가서 뺑이치는 것을
무서워해서 눌러 앉으려하는 용렬한 놈쯤으로 생각치는 말아 주시기 바랍
니다. 

머리 좋아 일찍 유학 나간 사람들의 축에 끼지 못한 저의 한심함에 잠을
못 이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결론도 나가지 않겠다로
내렸습니다. 아니 못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이제 위의 쓰레드로 그만 얘기들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 때문에 쓸데없는 얘기로 중요한 보드가
지저분해 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급박하게 올렸던 것이니 너무 나무라지 말아주시고 이제 접어 버리고 싶습니다.

포기하는 인생을 살고 싶지는 않은데, 이번에도 역시 포기해야하는 것 
같아 아침인데도 잠이 잘 안오네요.

좋은 하루들 되시길...


                         Fear can hold you prisoner,
                      
                                 Hope will set you fr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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