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kids) <210.101.2.56> 날 짜 (Date): 1999년 8월 22일 일요일 오전 01시 49분 59초 제 목(Title): 내가 군대가는 이유 (잡담) 난 원래 어렸을 때 부터 군대 가기를 정말 싫어했다. 특히 기합 받는걸 티비에서 봤을 때, 특히 머리 박는 모습을 초등학생의 눈으로 봤을 땐 너무나 무서웠고 겁이났었다. 그래서 군대 가기를 정말 싫어했다. 방산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등학교3학년 때 전공을 인문계에서 자연계로 바꿀 정도였다. 그리고 카이스트 석박사 과정을 마치면 병역이 면제받는다는 사실 을 알고 재수 때 카이스트 입시준비를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사정이 생겨서 지원을 못하고 딴 대학에 왔다. 순수과학을 전공으로 하는 공대생이기 때문에 방산이나 병특으로 군대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적어도 작년,2학년 때까지는 그런 마음을 가졌었다. 그러나 3학년이 되면서 주위에서 유학을 준비하는 선배를 보게되었다. 공부도 열심히하고 외국의 유명한 대학에 유학을 준비하는 선배의 모습이 멋져보였다. 그선배와 조금 친했던 나는 그선배 로부터 유학의 좋은점을 많이 듣게되었고 그 선배의 포부도 들었다. 그렇게해서 나도 유학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고 관심이 생기니 나도 유학이 라는걸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단순히 좋은 학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더 큰세계를 경험하고 나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다. (나의 꿈은 결코 교수가 아니다.) 물론 그러한 고생과 모험의 댓가가 어떠하더라도 내가 가고픈 길이였다면 어떠하랴!! 그리고 군대를 미필하기 위하여 유학을 포기하는건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유학을 가기로 결심하고 군대도 갖다오기로 결심하였다. 지금 3학년이라서 늦었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카츄사 지원했고 카츄사 떨어지면 겨울에 현역으로 입영할 계획이다. 유학가신 선배님들!! 정말로 군미필을 위하여 유학을 포기하는건 어리석은 일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