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jack98 (Jacky) 날 짜 (Date): 1999년 8월 10일 화요일 오후 11시 48분 34초 제 목(Title): 살기 좋은 곳? 어디가 살기 좋으냐는 개인 형편과 기호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 같네요. 변수도 워낙 많고.. 먼저 자기가 원하는 곳은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하느냐 하는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겠네요. 저라면 우선 기본적으로 너무 복잡하지 않은 교외 지역, 생활비가 너무 비싸지 않고, 날씨가 견딜만 하고, 아이들이 있으면 공립 학교 시스템이 좋고, 주택비가 비싸지 않고... 시장 보기 용이하고..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동시에 다 만족되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지요) 그리고 학생이라면 학업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곳, 직장인이면 잡 마켓이 좋은 곳.. 한국 내지 동양 마켓이 가까이 있어서 입맛에 맞는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2,3시간 거리에 갈만한 곳(자연,유흥,박물관)이 있으면 좋ㄹ겠고, 케이블 모뎀이나 adsl같은 정보 인프라에서 너무 뒤쳐지지 않으면 좋겠고. 그리고 대체로 인심이 여유로운 곳.. 저는 개인적으로 버지니아 북부 지역을 권합니다. 수도 워싱턴 디씨 근교라서 문화 시설도 좋고 동부의 실리콘 밸리라 불릴 만큼 정보 산업 기반이 확장되고 있고, 왠지 지금 집을 갖고 있으면 집값도 그런대로 올라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위에 나열한 조건들을 다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여기 살거나 살았던 사람치고 나쁘다고 하는 사람은 아직 못봤군요. 아무튼 사견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