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kokoma (좋은나라) 날 짜 (Date): 1999년 7월 11일 일요일 오전 07시 44분 04초 제 목(Title): Re: [Q]유학가기 전의 돈과 건강... 물론 자연과학이나 공대쪽에서는 그런 시험들의 성적이 거의 미니멈만 넘으면 된다는 식으로 되어있죠. 실제로 영어가 특수한 몇과들 빼고는 특별히 대학원 생활에 도움을 준다고 보지는 않잖아요. 읽고 연구할 수 있는 능력 최소한의 언어소통 능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문과는 많이 다릅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교에서 지알이 영어 점수를 가지고 대단히 못해서 떨어뜨리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외국인으로서 영어를 잘한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데는 이런 표준화된 점수만큰 좋은것이 없습니다. 알고 계시다시피 미국의 심리학과 같은 데서는 영어구사능력을 이유로 외국인에게는 어드미션을 거의 안 주는 것이 상례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심리학과에 외국인이 있습니다. 아주 영어를 잘한다고 인정을 받으면 되니까요. 어떻게 증명하죠? 대학원 입학사정시 어느 하나만을 가지고 결정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때론 어떤 과에서는 영어에 관련된 쪽에서는 물론 영어에 관련된 것을 많이 봅니다. 영어로 쓰여진 쌤플 페이퍼, 논문 등이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하고, 적지만 지알이 영어 점수도 한 영향을 끼치죠. 그리고 어느 곳에서나 만약에 지알이 2400점 또는 2350점을 훨씬 상회하는 점수를 내밀어 보세요. 다른 것이 조금 문제가 있더라도 학교 측에서는 이 학생이 어느 정도 포텐셜이 있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장학금을 주는 것도 어느 한 가지 팩터만이 작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펠로우쉽은 merit-based라서 객곽적인 성적을 토대로 상정하게 되어 있죠. 그때에는 물론 표준화된 점수도 한 몫을 할 거라는 것은 당연한 것 같은데요? 공대나 이과쪽에서는 티에이 (말하는 영어 실력이 아주 중요하죠)나 알에이를 하기 때문에 이런 표준화된 점수는 사실 지알이의 수학 부분을 제외 하고는 ( 컴퓨터쪽에서는 지알이 애널리틱 점수도 많이 본다고 알고 있습니다) 거의 영향을 끼칠수가 없는게 당연한 거겠구요. 물론 티에이하는 것도 그냥 그레이딩을 한다던지 랩티에이를 한다던지 하면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딸려도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영어가 주요 매개체인 나라에서 공부하는데 있어서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하나의 장점이 될뿐이지요. 언어문제로 많은 외국인들이 미국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 구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는게 흔한 현상이구요. ----------- *Excellence, the goal we may achieve after the death. *Genius, the perfection we may want to be always. email: yseo@physics.ucla.edu, URL: http://www.physics.ucla.edu/~yse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