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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1999년 6월 18일 금요일 오전 12시 26분 22초
제 목(Title): Re: 란다우님께(영문화원 지원 연수 질문)



앗...  제 아이디가 제목에 붙은 포스팅이 외국유학 보드에 뜨다니.. 

네, 말씀하신대로 저는 영국문화원에서 지원하는 포닥지원금을 받고 

영국에 와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포닥만 따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고, 

석사과정, 박사과정, 포닥, 방문/교환교수 를 모두 뭉뚱그려서 지원서를 받아서 

그 중에 심사해서 돈을 나눠 줍니다. 해마다 이 혜택을 받는 사람이 한국에서 

백명이 좀 넘는다고 들은 것 같은데 대부분은 대학원 과정이고 포닥은 한 10명수준? 

그리고 관리는 영국문화원이 하지만 돈 나오는 소스는 제각각이어서 

저 같은 경우에는 스폰서가 영국 외무성 (British Foreign & Commonwealth Office) 

입니다. 영국문화원 홈페이지는 사실 잘 되어있는 편이 아니라서 제가 지원할 때도 

웹에서 얻은 정보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고, 학과게시판에 붙은 공고를 보고 

주한영국문화원에 전화를 해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공고는 보통 10월경에 나붙고 

11월경에 지원서를 받아서 다음해 2월이나 3월정도에 최종결정이 납니다.

(1년에 한 번) 딜버트님이나 다른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연락처로 접촉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한영국문화원 (British council - Seoul)

    (02) 737-7157 (내선번호 221) 

     윤 소영 

이 분은 이공계 쪽으로 지원을 담당하시는 분인데 문과쪽 분들도 이분에게 

연락드리면 담당하시는 다른분을 연결해 줄겁니다.  


영국문화원 장학금은 (실상은 영국문화원, 영국 외무성, 소로스 펀드, 영연방 

장학금 등 다양한 자금원의 집합임. 이것을 영국문화원에서 총괄관리합니다.) 

특별히 아시아를 위한 것이 아니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딜버트님이 말씀하신 `아시아 지역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은 아마 제 짐작에 

왕립학회 (Royal Society)에서 제공하는 연수프로그램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침 어제 이곳 영국대학 물리학과게시판을 보니까 

`한국 및 아시아 지역과 인적교류를 위한 포스트 닥터 교환프로그램' 공고가 

왕립학회 이름으로 나붙어 있더군요. (한국에서 영국으로 오는 만큼 영국에서도 

우리나라로 사람을 보냅니다.) 그 공고에 의하면 대상국은 한국을 위시한 

아시아 국가들이고 기간은 최단 6개월 최장 12개월까지 입니다. 지원액수는 

항공료와 생활비를 포함해서 최대 6,000 파운드라고 하는군요. 

(제가 받은 영국외무성 장학금의 경우 항골료는 없고 1년간 생활비가 7,000파운드 

정도 지급됩니다. 대신에 주한 영국문화원이 주선해주어서 항공료는 반값정도로 

싼 표를 구할 수 있었읍니다.) 이 액수는 영국물가를 감안해서 봤을때 

미혼 한사람이 영국에서 간신히 굶어죽지 않고 생활할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혼자와서 이곳 대학원생들이랑 비슷한 생활을 하신다면 가능하고, 

가족이 있으시다면 국내과학재단 같은 곳에서 돈을 얻으시던지 아니면 

영국교수에게서 따로 지원을 받으셔야만 합니다. (그런데 영국은 미국처럼 

돈이 풍부한 곳이 아닌지라 펀드 구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왕립학회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어디서 취급하는지는 불행히도 공고에 

나와있지 않아서 확실하게 말씀 드리지 못합니다. 공고에는 나라마다 담당

기관이 정해져 있으니 그곳에 접촉하라고만 되어 있는데, 제 짐작에는 

한국의 경우 아마도 영국문화원이나 영국대사관에서 관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일단 위의 영국문화원에 접촉하셔서 자세한 정보를 얻으시기를. 

제가 영국에 있으면서 느낀 영국의 장점이라고 할만한 것은 

영어권의 장점과 유럽문화권의 장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으로 가면 미국만 보게되고 유럽 선진국들의 독특한 체계를 이해하기 어렵고 

유럽대륙으로 가면 유럽문화를 이해하기에는 좋지만 언어장벽이 영어권보다 

더 커서 단점이 좀 있습니다.그리고 영국인은 창조성이 뛰어난 민족이라서 

(노벨상 수상자의 쪽수는 미국이 제일 많지만 인구비례로 따져보면 유태인과 

영국인이 가장 많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배울 점도 많은 것 같습니다. 

딜버트님이나 여타 영국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언제든지 주저마시고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아직 이곳에 온지 1년도 

안되어서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성의껏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and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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