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9년 4월 21일 수요일 오후 02시 12분 56초 제 목(Title): Re: 독일은 학제가? 독일은 학부가 기본 4년에서 6년정도.. 정해진 시간이 없었습니다. 보통 석사과정에 해당하는 과정까지 학부때 배우고 논문지도교수와 전공도 학부때 정하므로 학부가 우리나 미국의 석사에 해당합니다. 박사과정에는 바이에른 주의 뮌헨대학같은 경우 강의가 없더군요. 그냥 연구와 세미나로만 진행되고. 논문만쓴다면 박사받을때까지 학교에 안와도 원칙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고요. 원래는 학부 강의를 하나도 안들어도 제적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등록금도 전혀 없고... 예를 들어 내가 알던 한 그리스 학생은 뮌헨공대 물리과 박사과정인데 뮌헨대학 학부 철학과에 입학해서 학생입니다. 4년째 뮌헨대학에는 간적도 없고 강의도 안들었지만 학적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보험료가 싸고 각종 입장료 혜택을 받으니까." 바로 그시절 내가 뮌핸공대에 방문연구하던 시절에 수업거부와 학생시위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등록금제도, 학사일정 제한 등등 이었죠. 당시 독일학생들은 등록금이 없는대신 생활비를 자신이 벌어 쓰니까 일이년 학교를 안다니고 일을 하거나 몇과목만 수강하면서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그러나 등록금을 내고 학부를 4년에 마치려면 (정부가 주장하는 학사일정) 집에 돈이 있어서 부모에게 생활비를 얻어타는 학생만 가능하다는 그런 얘기였습니다. (군대도 갔다와야죠. 현역 1년.. 공익은 좀 더 길더군요.) 교수들도 불만이 만았는데 학부에서 가르치던 양자장론 등 대학원 수준 강의를 없애라는 정부 방침 (학사일정 단축을 위한 것이죠)에 심하게 반발하고 있었습니다. 박사과정에 준비안된 학생들이 들어온다고. 위의 글을 보니 결국 그 법안들이 통과된 모양이군요. 장상현 e-mail : schang@tuhep.phys.tohoku.ac.jp http://www.phys.ufl.edu/~sch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