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Drake (Faith//Off) 날 짜 (Date): 1998년 10월 9일 금요일 오후 04시 57분 35초 제 목(Title): [GRE-CAT] 후기... <쥐알이 후기> 1. 가능하면 오후반을 선택하자~~!!! 특히 지방권 수험생들... 저는 오전반이었습니다. 직장이 충청권에 있는 관계로 하루전에 서울가서 잘까, 아니면 아침 일찍 올라갈까 고민하다가, 평소 인간관계가 원만치 못한(?) 본인의 부덕의 소치로 인해 재워주겠다는 서울사람이 없어서 그만 새벽 4시반에 기상해서 올라간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꺼이꺼이~~ T_T) 출근시간에 무지 막힌다는 서울사람들의 협박에 속아(?) 새벽부터 설쳐서 올라갔더니 고합빌딩에 도착한 것이 아침 7시 반...시험은 9시인데... 이미 깨어져 버린 생채리듬에 약간 멍하고 울렁울렁한 기분으로 한참을 기다리다 시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2. 오잉..?? 같이 시작하는 것이 아니네..?? 저는 아무리 CBT 라도, 적어도 시험볼 사람들이 다 입장하면 같이 시작하는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대충 시험보기 30분 전인 8시 반 경에부터 관계스탭들이 와서 서약서 쓰라고 그러고는 차례대로 입장을 시키는데, 들어가보니 먼저들어간 사람들은 열심히 풀고 있더군요. 3. 요 말랑말랑한건 뭘까...? 마치 새로지어진 독서실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방안에 칸막이가 되어있는 자리가 한 12-15개 정도가 있고 각 칸막이 마다 compaq 사의 컴퓨터와 모니터가 놓여져 있습니다. 입장시에는 가방등은 사물함에 놓고서 신분증만 들고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고 연습장과 연필은 모두 ETS 에서 준비해 놓은것만 사용가능한데 연습장은 A4 6장, 연필은 2자루 였습니다. 그옆에는 3M 상표가 찍힌 비닐봉지안에 요상하게 생긴게 들어있던데 무얼까 고민하다가 대충 주위의 눈치를 보니 그게 바로 귀마개였습니다. 어쨌건... 몇가지 설문조사 수준의 질문에 마우스로 답을 하고 나서 슬슬 실전으로 돌입하는데.... 4. 오잉..?? Minimum 이 없어졌네..?? 저는 최신정보에 느려서 CBT 에 Minimum 문제수, 즉 점수를 받기 위해서 맞추어야 하는 최소 문제수가 없어졌는지를 몰랐습니다. 제가 가진 유토동 씨디등에는 미니멈 이하로 풀면 NS 가 되곤 했었는데, 실전에 가서야 시험 전의 주의사항을 읽다가 아... 이게 없어졌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이러면 작전이 달라지는데...?? 5. Analytic..... 이거 버벌 아니야..?? 역시 많은 분들의 체험담을 통해 알여져 있듯이, 어낼리틱에서 처음은 argument(문장제시하고는 해당되는 답을 맞추는 문제 유형) 였는데 길이가 상당히 길었습니다. (뭔 버벌문제 푸는 기분...)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그런게 연달아 5문제씩이나 나오더라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한 3문제 나오고는 Game 지문이 뜨더군요. 어쨌건 버벌을 대비한 단어외우기에도 바빠서 어낼이나 퀀티는 별로 준비 못했던 저로서는 아주 괴로웠습니다. 제 전략종목은 Game이었는데, 유형도 약간 색다른 것이었고, 제가 해석을 잘못했는지 상당히 애먹었습니다. 8. Quantative... 역시 만만찮군....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옛날 빅북에서의 그런 시시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주 어려워서 풀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어쨋건, 빅북에서 한번계산으로 풀수 있었다면, 지금은 그 결과를 한번 더 계산해야 풀수 있는 문제... 다만, 저의 경우에는 순열등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단지 수열(등차, 등비수열)에 관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령 초항과 공비가 주어진 두 등비수열에서 크기가 역전되는 최초의 항은 몇항인지 하는 문제..) 그리고, 그래프 문제가 하나, 도표에 관한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계산이 좀 복잡해진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리 어렵지는 않았고... 해석이 안돼서 좀 아리까리한게 두문젠가 있었는데 prime number ..??? 일단 생각나는게 솟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여기고 풀었더니 답이 나온 것 같더라구요. 어쨌건... 좀 어려워 졌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온 섹션... (800점...) 9. 다시 Verbal.... 많은 분들이 어낼이 더미인 경우가 많다고들 하셔서, 저도 그것에 대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버발이~~!!! 그런데... 문제수가 40문제더라구요... 오잉..?? 이게 왠일..?? 이건 더미인가..??? 확신은 안가지만 어쨌건 더미일꺼라는 짐작과, 이제 거의 한계에 다다른 정신력 때문에 대충 찍고 넘어가는 분위기로 일관했습니다. 어쨌든 이때에는 pulsar 에 관한 천문학 이야기와... 또다시 미국문학에 관한 이야기.... 나머진 기억이 안나네요. 10. 이건 또 뭐야..?? 4개의 섹션을 풀고나니... 별 희안한걸 묻는 설문조사... 오는데 불편했냐, 덥거나 시끄럽진 않았냐... 11. 결과는.... 역시 처참했습니다. 앞서말했듯이 퀀티만 잘나오고 버발은 4월보다 쥐꼬리만큼 올랐고... 어낼은 오히려 4월보다 백점가까이 떨어졌더군요. 으.... 웬만하면 버발이 안좋아도 그냥 이걸로 낼려고 했지만 공대쪽에선 어낼도 무시할수가 없기때문에.... 시험치고 나오면서 카운터에다...'저.. 다음번 시험 언제부터 칠수 있죠.?' 라는 처량한 질문을 던지고... 12. 엇... 이제 매달 한번씩 볼수있네..?? 이것도 그날 첨 알았습니다. 전 예전처럼 한번보면 60일간 못보는 줄 알았는데 이젠 바뀌어서 달이 바뀌면 다시 응시가 가능하다는군요. 아마 매월 초에 프로그램이나 데이타를 바꾸는 모양입니다. 어쨌건.. 그래서 11월 중순쯤에 다시 신청하고 내려왔습니다. 이번엔 잊지않고 오후반임을 확인한 것은 물론입니다. 쥐잡기(?)에 도전하시는 다른 동료 수험생(?)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며.. (그런데 쓰고나니 가비지성이 되어버렸네요.. 쩝..) --- "모든 선험적 가치에 대한 도전....!! 그게 바로 나의 방식..!! --- hjyoon@fdcl.kaist.ac.kr a.k.a drake at kids,ara,csque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