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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flexable (플..)
날 짜 (Date): 1998년 6월 29일 월요일 오후 12시 30분 38초
제 목(Title): 어드미션 포스팅 [EE, Ph.D]

어드미션 포스팅 - EE, Ph.D.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저와 비슷한 경우에서 준비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해봤습니다. 모쪼록 도움되길 바랍니다.

학부 GPA: 3.27/4.0 (서울대 전자 공학과 87 학번)
석사 GPA: 3.25/4.0 (서울대 전자 공학과 91 학번)
TOEFL: 633
GRE: 490(V), 770(Q), 730(A)
지원: Stanford, U Texas Austin, U Wisconsin-Madison, U Michigan Ann 
      Arbor, U Washington, USC, UCLA, UC Santa Barbara
어드미션: U Wisconsin-Madison, U Washington, USC
프로세싱: UCLA (여태 가타부타 편지가 안 오고 있음 -_-;;)
리젝션: 나머지

제 경우 93 년에 석사 졸업하고 병역 특례 업체에 취직해서 5 년(!)을 
일했습니다. 비록 공부를 계속 하기에는 약간 나이가 들어버린 감이 
있지만, 더 미룰 수는 없다는 판단하게 미국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386 세대가 다 그렇듯이 학부 학점이 별로 좋질 못한데 (여기에는 1 
학년 때 즉 87 년에 6 월 항쟁에 참여하느라 시험 거부 사태가 벌어졌던 
탓이 매우 큽니다) 이건 직장 경력으로 커버하는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석사 학점의 경우 한 과목을 잘못 선택했는데.. 담당 
교수님이 가볍게 D를 주시더군요. -_-;;

학부 때는 누구나 그렇듯이 전자 공학 전반을 배웠고 굳이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반도체 쪽이었습니다. 석사 때는 VLSI 설계 쪽을 했습니다. 회사에 
와서는 소위 "주전산기"라는 중형 컴퓨터 하드웨어 설계를 했습니다. 이런 
이력으로 흔히 말하는 Electrical Engineering 보다는 Computer Engineering 
쪽으로 더 하고 싶어서 그 쪽으로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이 CE라는 분야가 
학교에 따라 어느 학교는 EE에 속하고 어느 학교는 CS에 속하고 해서 좀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저는 GPA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CS 쪽으로 지원 안 하고 주로 ECE(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과나 EECS 과로 지원을 했습니다. 에세이는 주로 
제 경력을 사실에 기반해서 최대한 장점을 극대화해서 작성했습니다. 
추천서의 경우 모두 교수님들께서 *직접* 작성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서를 자신이 작성하는 건 옳지 않은 행위라고 봅니다) 

Stanford나 UT Austin에 computer engineering 쪽으로 지원해서 떨어진 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만.. 당연히 되리라 믿었던 UC Santa Barbara에서 
떨어진 건 의외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UCSB가 들어가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하더군요. UC 버클리 붙고 UCSB 떨어진 학생도 있다고 하더군요. 
U Michigan Ann Arbor의 경우 EECS에서 CS 쪽으로 지원했던 것이 패착
이었다고 봅니다.

U Washington과 U Wisconsin-Madison 두 곳을 놓고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U Wisconsin-Madison으로 결정했습니다. 두 곳 다 컴퓨터 
아키텍쳐 쪽으로 탑 10 안에 가볍게 드는 좋은 학교지만 U Washington의 
경우 EE에서 CE 쪽으로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는 관련자 분들의 조언을 
많이 들어서 결국 U Wisconsin-Madison으로 결정했습니다. 후자의 경우 
EE에서 졸업이 오래 걸린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확인 결과 요 몇 년 사이에 
과에서도 졸업을 빨리 시키는 쪽으로 바뀌고 있고 특히 EE 내에서도 CE 쪽은 
5 년 정도면 졸업한다는 얘기를 듣고 최종 결정했습니다.

어드미션에 대한 제 경험은..

1) TOEFL/GRE는 미니멈만 넘기면 된다.
2) 학점이 별로인 경우 다른 부분(프로젝트 경험, 해외 저널 논문 등)에서 
   만회할 수 있다.
3) 뭐니 뭐니 해도 교수와 *직접 접촉*하는 것이 최고다.
4) 너무 안전 지원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어드미션이라는 건 그쪽 교수가 
   필요로 하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것이지, 학점이나 GRE 성적순으로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도로 요약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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