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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juyoon ()
날 짜 (Date): 1998년 6월 17일 수요일 오전 01시 12분 21초
제 목(Title): Re: 계속 돈 얘기..


빨래는 그냥 세탁기 쓰실 작정하세요.
손빨래할 수 있는 환경이 별로 아니거든요.
아파트 아닌 주택이라도 얻으시면 모를까...
욕실도 세면대랑 욕조 말고는 물 빠지는 데가 없고,
(저도 가끔 세면대에서 속옷 빨고, 욕조에서 운동화 빨고는 합니다만...)
아기 것까지 늘 그렇게 손빨래하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저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한국에선 웬만한 옷은 상할까 봐 손빨래하고,
속옷은 당연지사 삶고 그러고 살던 사람인데...
익숙해지니 또 편하고 괜찮네요.
내 기준을 조금만 낮추면 생활이 즐거워진다!에 한 표...

아기 책도 책이니 물론 비싸지요.
요즘은 한국에서도 아이들 그림책 괜찮은 건 만 원 넘어가잖아요.
여기도 좀 괜찮다 싶으면 10불 다 넘어 가대요.
한국에다 책 사서 부치라는 사람도 많아요.
돈도 돈이고 또 한글 문제 때문에.

garage sale, yard sale은 미국에서 daylight saving time이 있는 동안,
즉 날씨가 따뜻할 동안은 거의 매주 어디서든 열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10월 말에 왔더니 봄이 될 때까지 별로 그리 눈에 띄지 않더군요.
물론 지역 신문을 보면 늘 광고가 나긴 합디다만 집 근처에서 지나가다
볼 수 있을 만큼 많이 열리는 건 역시 요즘. 

19개월 아기이고, 엄마가 어디 다닐 예정이 아니라면
아이한테 특별히 많이 드는 돈은 없을 것 같군요.
장난감은 한국에 비해 여기가 싼 편이고,
말씀하신 garage sale 같은 거 이용하시면 정말 싸게 구할 수 있고,
(우리 아기에게 어떻게 헌 것을! - 요런 생각만 없애시면 됩니다.)
아이 옷도 역시 그런 곳에서 싸게 구하거나 새 옷도 한국보다는
싼 값에 괜찮은 걸 살 수 있습니다. 여긴 아이 옷은 특히 더 싼 거 같더군요.
어른 옷은 싸면 비지떡이라고 별로 입을 만하게 보이지가 않지만...
그것 말고는 pre-school이 있을 텐데 19개월이면 돈도 많이 들고,
굳이 거기 보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으네요.

아마 한국분들이 많은 동네라면 주변에서 도움 주실 분들이 많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가야만 할 일이라면 일단 부닥치고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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