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vicman (김대영) 날 짜 (Date): 1998년03월10일(화) 04시20분03초 ROK 제 목(Title): Re: (Q) U.Minnesota와 U.Florida 제가 미네소타와 플로리다 두군데 모두 살아 봤으니, 비교가 조금 더 신빙성이 있겠네요. 물론 조금의 아전인수 의 일면이 있긴 있을거예요. 감안하시길. 전 97년 가을학기에 미네소타 전산과 박사과정으로 갔다가 한학기 만 하고 플로리다의 전산과 박사과정으로 옮겼습니다. 옮긴 이유는 지도교수, 생활환경등등의 복합적인 면이겠지요. 미네소타와 플로리다의 공대는 미국내에서 둘다 30위권 안에 드는 괜찮은 학교들입니다. 국내에서는 미네소타가 좀더 알려져 있죠. 그리고 랭킹도 미네소타가 좀 더 높습니다. 아마 미네소타에는 화학과와 같이 랭킹 4위 하는 과들이 좀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플로리다에는 아쉽게도 10위 안에 드는 과는 없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전기과의 경우 미네소타가 20위권 초반쯤 하고, 플로리다가 30위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 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정도면 별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땐 세부 전공이 중요 하겠죠. 참고로 전산과의 경우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둘다 25위-50위권 이었는데 올해에 미네소타가 22위로 올라갔죠. 제가 생각하더라도 전반적으로는 미네소타가 조금 조금 더 나은 것 같아요. 그러나 세부 전공을 보면 미네소타가 Numerical 이 강하고, 컴퓨터구조와 Parallel 쪽으로 좋은 교수가 한명씩 있고 나머지는 그저 그렇고, 반면 플로리다에는 알고리즘과 Parallel 쪽으로 Sahni와 Ranka, Raj와 같은 좋은 교수진이 있고 데이타베이스와 이미지 프로세싱 쪽으로도 좋은 교수들이 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Real Time 쪽에서는 플로리다의 현지도교수가 더나아서 옮기게 된 겁니다. 전공에 따라서 학교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kids에 전산 전공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전자과도 비슷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학생수는 미네소타의 전자과 경우 제 기억으로 20명 조금 넘는것으로 기억하고, 플로리다에는 30명 정도 됩니다. 그리고 국내에도 두 곳 출신의 교수 수 가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Research Fund면은 두곳다 괜찮을 거예요. 미네소타는 그주에 유일한 주립대 이기 때문에 주정부의 지원이 많이 들어 온다고 합니다. 반면에 플로리다는 10개의 주립대가 있기 때문에 주 정부의 지원이 미네소타 보다는 못한 반면에 타 정부기관이나 회사로 부터의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플로리다 공대가 Research fund가 더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Research Fund면에서 플로리다가 미국내 10위라고 알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학교는 자신의 전공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면 별 무리가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음은 생활 환경이죠. Definately 플로리다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학교를 옮긴 첫번째 이유는 물론 전공 교수가 플로리다가 더 나아서 옮긴 것이지만, 그 것만으로 큰 부담이 따르는 학교를 옮기기는 힘듭니다. 두번째 이유는 생활 환경이 또한 큰 몫을 했죠. 일단 미네소타 대학이 있는 미네아폴리스는 큰 도시입니다. 학교도 다운타운에서 가깝죠. 학교가 거의 urban 스타일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캠퍼스도 별로 구분이 안가고 그렇게 학교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아요. 학교의 느낌은 전체적으로 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름은 나무도 푸르고 잔디도 푸르고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10000 Lakes라는 주의 별명 답게 호수들도 아름답고요. 살기가 괜찮습니다. 대도시라서 그런지 주변의 파크들도 정돈이 잘되어있고요. 그런데 9월 10월 들어서면 생활 패턴이 바뀌죠. 집과 학교의 오피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장보러 가는 것 빼면 밖에 나가기가 힘들죠. 그런 추위가 6개월 정도 됩니다. 저는 18개월된 아들녀석이 있는데, 항상 집안에서만 노는 것이 너무 안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나만의 것도 아닌데, 집사람과 아들녀석을 위해서도 옮겨야 겠다고 생각했죠. 전 플로리다를 12월달에 왔기 때문에 아직 여름은 지내보지 못했으니까, 플로리다의 더위는 이야기를 할 수 가 없겠네요. 여름 3개월은 엄청 덥다고 합디다. 그런데, 나머지 달들은 정말 쾌적합니다. 나무들은 12개월 사시사철 푸르고 학교 캠퍼스도 엄청 크고, 시설(특히 체육시설)들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10분쯤 차로 떨어진곳에 학교소유의 큰 호수가 있는데, 학생증만 있으면, 커누, 보트, 요트 등을 공짜로 빌려주더군요. 그리고 캠퍼스도 발랄한 느낌이 드는 학교입니다. 미네소타 있을땐 미국학생들이 왜이리 얌전할까 생각했었는데, 플로리다는 제가 생각했던 미국학생들 생활이더군요.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미네소타대학이 대도시에 있지만, 학생들이 살고 하는 곳은 다운타운이 아니기 때문에 번잡하지는 않습니다. 하이웨이만 타지 않는다면 차도 그렇게 많지 않고요. 어떻게 보면 플로리다 대학이 있는 Gainesville이 더 복잡할 거예요. 한국도 학생들 상대로 하는 학교 앞이 번화가 이듯이 이곳도 소도시 이지만 좀 꾸며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건물들도 스페인 풍으로 예쁘게 지어 놓고, 차들도 많은 것 같아요. 학생들이 타고 다니는 차들도 무스탕이 지천이고 심심찮게 BMW 의 로드스터(?)도 보이고, 미국학생들은 자기네들이 학비벌어서 다닌다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결혼을 했고 가족이 있기 때문에 Entertainment를 생각을 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미네소타는 일단 시간이 있어도 갈 곳이 별로 없습니다. 주변의 파크나 가서 고기나 구워 먹을까? 다른게 생각이 나지 않는 군요. 플로리다는 그런면에서는 미국내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1시간 반만 차를 타고 내려가면, 환상적인 Orlando가 있고 동서로 한시간만 달리면 대서양과 멕시코만을 만날 수있고, Tampa, Daytona, Miami, Key west, Panama City, everglade 스키빼고는 모두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 스키를 좋아해서, 유학나올때도 가져 나왔었는데, 미네소타에서는 타지를 못했습니다. 산이 없었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생활 환경면에서는 플로리다가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 참 비용면에서는 이리 저리 따지면 플로리다가 조금더 싸다고 생각됩니다. 집값은 플로리다가 좀더 싸고, 식품등의 비용은 미네소타가 조금더 싼것 같아요. 그리고 학비는 플로리다가 1000불정도 싼것 같아요. 그저 참고만 하시길... 참 플로리다 전자과 어드미션 언제 왔나요? 친구 녀석이 그과에 어플라이를 했었는데, 이메일로 financial assistance를 고려중이라고만 연락이 왔다고 하더군요. Daeyoung Kim dkim@cise.ufl.edu http://www.cise.ufl.edu/~d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