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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acino (난대  부다맧)
날 짜 (Date): 1997년11월22일(토) 15시14분27초 ROK
제 목(Title): Re: [Q] 교수와 contact?




먼저 저도 그런 방식으로 지금 유학와서 만족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경험을 말씀드린다면, 제 경우 박사과정 진학시 전공을 바꾼 경우
입니다. 석사 때 지구물리학을 전공하고 지반공학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서 전공을 바뀌 유학 오려고 하니 생각보다는 쉽질 않더군요.
여기서 전공을 바꾸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전공을
바뀌 지원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튼 전 제가 하고 싶은 분야의 교수를 몇명 선정하였습니다. 웹 사이트
뒤져서 그 교수의 홈페이지 및 연구분야를 살펴보고, 거기에 실린 눈문을
도서관에서 찾아 훑어보고 해서 3명의 교수를 선정해서 이메일이 아닌 
편지를 보냈습니다.  내용은 난 이러이러한 학생인데 당신의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보고 알게되었고, 내 관심 분야와 당신의 연구분야가 유사한
듯하여 메일을 보낸다. 당신의 최근 연구방향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겠
느냐 하면 어떤 사람은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연구 및 프로젝트 목록, 
그리고 심지어는 페이퍼도 카피해서 보내주기도 하고 어떤 경우엔 일언
답장 하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처음에 접근하여, 논문을 
보니 이러이러한 게 궁금하다든지 하는 식으로 계속 연락을 취해보도록
하고, 내가 전공이 틀린데 박사로 받아 줄 수 있느냐 하면 지원해 보라
던지 석사부터 하는게 나을 거라든지 싶지어는 학부부터 하라는 메시지도
받습니다. 첫연락은 편지가 아무래도 낫고 그 다음부터는 우리나라
우편체계는 시간이 오래걸려 이메일로 보낸다고 하면서 이메일로 접촉하면
좀더 손쉬워 질 겁니다. 

전 중간에 정말로 운이 좋게도 텍사스 대학에 있던 교수가 과학재단으로
옮기면서 자기 대신 이런 이런 분야에 전문가인 교수가 누가누가 있으니
만약 관심이 있으면 그 분들과 접촉을 해보라 해서 그들에게 다시 위에 
언급한 방식으로 조사하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한분이 절
받아주셔서 전 현재 정말로 만족스럽게 공부하고, 교수가 학생을 받아들일 땐 
자신의 연구에 학생이 필요해서 받으니만큼
그만큼 연구를 일찍 시작할 수 있고 후회도 아무래도 덜하게 됩니다.
학교 이름만 보고 달랑 지원하면 막상 들어가 공부할 때 여러가지 예기치
않은 여러 문제로 자기가 뜻하던 방향이 아니라 후회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무척 많더군요. 
저도 온지 3달도 안돼 제 관심분야의 프로젝트 하나를 하게 되었습니다.
큰 프로젝트는 아니고 일종의 트레이닝 식으로 간단한 프로젝트부터 맡겨서
제게 경험도 쌓고 방향도 잡아주려는 것 같은데...  


아무튼 전 교수와의 접촉으로 입학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학교에 서류만 
집어넣고 막연히 기다리는 것보다 물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요하긴 하지만
그렇게 할만한 가치가 있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교수와 연락하는 것 이외에도 그 학교의 유학생 이메일 주소를 이리저리
찾아서 그의 뒷정보, 예를 들면 그 분야에서 얼마만큼의 인정을 받는지,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를 해서 재정적인 지원은 가능한지, 심지어는 인간성
이 어떤지, 대개 몇년에 학위를 끝낼 수 있는지 등등을 알아보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가 당시 MIT의 한 유학생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는 아직도 제 머리 속에
강하게 박혀 있습니다. 

" Be aggressive ! "

영어 성적이 나쁘다고 너무 걱정마시고 학부성적이 나쁘다 걱정 마시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해서 최고의 성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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