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6년10월01일(화) 04시32분26초 KDT 제 목(Title): 외국으로 포스트닥 나가기 외국으로 포스트 닥을 나가는 방법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한국에서 돈을 받고 나가는 방법. 당 해당 연구소나 학교에서 돈을 받고 나가는 방법 (이게 소위 정식 포스트닥이죠). 외국 기관에서 돈을 지원 받고 자기가 가고 싶은 연구소나 대학에서 공부하는 방법. 첫번째 방법이 가장 쉬우나 받는 돈이 좀 적습니다. 한국 과학재단과 한국 학술진흥재단 두 곳에서 일년동안 미국은 월 110 만원 정도 유럽이나 일본은 그보다 도 많은 돈을 지원합니다. 과학재단에는 특별히 일본으로만 포스트닥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도 따로 있습니다. 인원은 학술진흥재단이 더 많고 과학재단과는 달리 문과쪽도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학재단은 어딘가에 소속이 된 사람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냥 이름만이라도 학교의 연구소 같은 곳에 적이 있어야 합니다. 순서는 먼저 가고싶은 곳의 교수나 책임자에게 연락을 취해서 초청장을 받고 신청서를 작성해서 신청을 하면 됩니다. 일년에 두번 신청을 받습니다. 제가 과학재단 포닥신청을 했을 때는 물리분야의 경쟁률이 약 3-4대 1이었지만 지금은 학술진흥재단이 생겼으니 경쟁률이 좀 떨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두번째, 정식포스트닥은 당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돈을 받는 경우로 대개 이쪽이 돈도 많이 받고 대접도 제대로 받습니다. 한국서 돈받고 가면 거의 대우가 방문연구자라서 그다지 신통한 대우를 못받습니다. 뭐 그냥 놀러 가는 거라면 그쪽이 낫겠지만 그래도 외국나와서 고생하는데 제대로 연구한번 해보고 가야죠. 절차는 당 연구소나 대학이 포닥모집 공고를 냅니다. 여기에 적힌대로 신청을 하면 그쪽에서 심사를 해서 합격자에게 통보해주는 겁니다. 경쟁률은 분야마다 천차 만별입니다. 7-8 대 1 도 안되는 겨우도 많지만, 제가 하는 입자이론 분야는 보통 100-300 대 1이라는 살인적인 경쟁률을 뚫어야 합니다. 정식 포스트닥은 거의 모두 2년 계약이고 적게받는 곳은 연봉 25000 불에서 IBM연구소 같이 7-8만 불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돈을 받으니 열심히 일을 해야겠죠. 세번째는 외국의 다른 기관에서 돈을 받는 경우인데, 일본의 경우는 기업체 포닥외에 대학교 포닥은 다 이런 범위에 속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문부성 포닥이고 물리의 경우 일본물리학회 포닥도 있습니다. 독일에서 외국인에게 주는 험볼트 포닥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절차는 첫번째와 두번째가 섞여있는 것같습니다. 대학이나 연구소의 교수가 먼저 포닥공고를 내고 거기에서 심사해서 뽑은 사람을 지원기관에 신청서와 함께 올려서 자금을 타내는 방법이 보통인데, 이경우 처음 포닥심사에서 합격하고도 나중에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는 돈은 정식포닥보다 보통 좀 적은 경우가 많으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비자 문제 포스트닥은 미국의 경우 J1 이나 H1 비자를 받습니다. 그러나 첫번 겨우처럼 한국의 정부기관에서 지원을 받거나 세번째 경우처럼 미국 정부기관에서 지원을 받으면 J1 이 유일한 비자입니다. 거기에다가 Two Years Rule이 적용됩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J1 비자의 최대 연장 기간인 3년이 지나면 무조건 한국으로 돌아가 2년간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 2년간은 다른 미국비자를 받을 수 없습니다. 지금 저같은 경우가, 과학재단 포닥으로 1년을 하고 미국에서 정식으로 포닥이 되어 2년을 더 있게 되었는데, 처음 받은 비자가 J1에 2년 룰이 적용되기 때문에 2년 후에는 무조간 한국으로 돌아가서 2년간 있어야 합니다. 장상현 e-mail : schang@phys.ufl.edu http://phyp.snu.ac.kr/~schang (korea) http://www.phys.ufl.edu/~schang (U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