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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hope)
날 짜 (Date): 1996년06월19일(수) 14시58분29초 KDT
제 목(Title): 여름 졸음 퇴치법 아시나요?


 

1996년 6월. 올해 초여름은  여느 해와는 다르다. 

춘곤증이 밀려드는 봄도 아니고,  이불 속에 웅크리고 겨울잠을 자는 겨울도

아니고, 분위기 잡느라 눈 지긋이 감고 명상하는 계절 가을도 아닌데, 말이야.

과사무실에서 근무하다 졸리면 대책이 없다. 오늘은 2학년 아이들 시험을

감독하다가 � 급기야 조는 일이 벌어졌다. 시험 보는 애들이 하도 초긴장을

해서 내가 정신차려야  할 에너지가 흡수당했는지도 모른다. 

그건 변명이고, 점점 생활이 바 빠지고 내 개인적인  삶에  써야 할 시간이

없어져 가면서 난 내가 존재한다는 생각조차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딱히 졸음과 관련짓지 않더라도 요즘은 자고 싶다느 ㄴ생각밖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아, 내일 제출할 마지막 보고서가 앞을 막고 
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아, 내일 제출할 마지막 보고서가 앞을 막고 있는데, 

난 손가락과 최소한의 머리를 움직일 수밖에 없으니, 오호 통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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