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yimjr (임 조 령) 날 짜 (Date): 1996년01월30일(화) 22시01분33초 KST 제 목(Title): 무명용사님... 10년 감수했어요. 오랜만에 이 보드에 오셔서 글을 쓰셨다니 이 글을 읽으실 지 어떨지 모르지만, 무명용사님 덕분에 10년 감수했어요. 제가 만일 150살 까지 못살고 더 일찍죽으면 무명용사님 책임인줄 아시기 바랍니다. :) 제가 10년 감수한 내용은 이래요. 무명용사님이 올려주신 그 admission 즉석에서 아는법을 열심히 읽고는 아하 ! 그렇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우편물이 왔지 뭐예요. 두개였는데, 하나는 안봐도 ETS에서 보낸 GRE score report에 대한 답이라는 건 알았죠. 문제는 다른 하나였는데, 세상에나 이건 제가 원서를 보낸 한 학교에서 온거였는데, 편지 한장 두께였답니다.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구요. 더구나 그 학교는 제가 원서보낸 학교중에서 가장 지명도가 낮은 대학이었든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ETS거 먼저 확인해보구...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뜯은다음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었죠. (중요한 대목을 찾아서 읽고싶었지만... 거절 대목을 읽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늦추고자 ......... :) ). "우리 대학원에 관심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엥!!! 그래, 이건 워낙 거절의 편지에도 의례적으로 쓰는 말이겠지..... 다음을 읽어보자... 그러고 읽는데... "당신의 입학원서는 최근에.......어쩌구.." 그 내용은 바로 대학원에서 검토가 끝나고 학과로 원서를 forward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휴...... 원서가 잘 도착했다는 확인도 편지 한장 두께로 보내주기도 한다는 말씀도 해주 셨어야죠... :(. 10년 감수한 사람이 썼어요. ***************************************************************************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 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 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말고 기억해 줘요 ........ -- 세월이 가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