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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elcome!)
날 짜 (Date): 1993년10월23일(토) 06시41분19초 KST
제 목(Title): Study in uk


저는 잠시 gues로서 kids를 이용하다가 잠시 도움이 될까 해서 몇자 적씁니다.

영국 유학에 관한 것 입니다.

영국의 고등교육은 3년간의 학부 과정 또는 4년간의 학부 과정과 1-2년 사이의 
석사과정 그리고 공식적인 3년 간의 박사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읍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학사과정을 마친 후 연구과정이라 불리는 박사과정을 시작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1년간의 석사과정의 이수를 조건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밟지 않았다면은요.

제가 공부하는 경제학의 경우는 거의 예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영국은 작년 까지만 하여도 약 40여개 정도의 종합대학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기존의 polytechnic을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킴으로써 약 100개 이상의 
대학이 있읍니다. 기본적으로 영국 대학은 재정의 반 이상이 국가의 보조를 받기 
때문에 공립이라는 개념이 있지만 대학의 운영면에서는 각 대학의 개성과 여건을 
살린 교육과정과 학사운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유럽의 학생을 
제외한 모든 외국 학생들은 국내 학생들의 학비의 3 배 정도를 내게 되는 불이익을 
감당 해야 합니다.  더우기 런던의 대학들과 Oxford와  Cambridge는 College 
Fee를 다시 지불해야 합니다.(약 250만원-300만원 at current exchange rate). 
물론 이러한 불이익 때문인지 외국인들에게 영국 정부에서 작지만 몇 사람들에게는 
학비 차액에 대한 장학금이 있읍니다 - ORS Awards.

생활비는 미국 보다는 약 1.5 정도 들고 만일 런던에서 공부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약 2.5배 정도를 계산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반드시 장학금을  한국에서 얻어서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1년은 자비로 왔지만 그 후 Reserach Fellowship을 다행이도 얻을 수 있어서 
박사과정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의 영국 경제 사정상 그러한 기회가 
조금씩 적어지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 여겨 집니다.

다음은 대학의 선택에 관한 저 나름대로의 견해 입니다.

미국의 대학들과는 조금 달리 영국의 각 대학들은 나름대로 우수한 학과들을 두고 
있읍니다. 그래서 대학의 명성만을 찾아서 가는 것은 다시 고려해야할 사항이라 
여겨집니다. 물론 Oxbridge를 갈 수 있으면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 같구요.  만일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UFC(University Funding Counicil)에서 평가하는 각 대학의 
개별적 학과에 대한 평가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Five-star를 지난 수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면 훌륭한 학과임에 틀림 없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영국의 박사과정에 대한 특이성 입니다.

영국의 박사과정은 연구과정의 최종과정 입니다. 석사과정은 taught course - 
강의와 tutorial 그리고 소논문- 과 research course -논문 중심의 �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강의나 수업이 없읍니다. 자신의 연구와 지도교수나 논문 
지도위원들과 토의를 통해서 논문을 마쳐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것은 미국식 
교육을 생각하는 저희 나라 사람에게는 조금은 미흡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결
배우는 과정이나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과정이 기존의 지식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비판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사실 또는 설명을 필요로 하는 사실들에 대한 도전과 
고민 그리고 풀려는 의지와 그에 적합하고 적절한 개인의 노력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면 유럽식의 교육이 또 하나의 젊은 시절의 도전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어느 나라든지 제 각기의 아름다움이 있겠지만 평평하게 그렇지만 광대함이 아닌 
어떤 잡을 듯 같은 사철 푸르른 잔디를 좋아한다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디든지 
산책을 통해서 새로움을 느낄려는 의향이 있다면 한편으로는 저물어 간다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 그 애석함에서도 한때는 세계를 지배한 지식의 소유자 였다는 사실. 
그리고 과거에서 배우고자 하는 구태여연함 속에서도 경험적 지식론에 투쳄㎟綬� 
배우고 또한 그것을 넘어선 발전과 창조를 원한다면 저는 영국을 권하고 싶읍니다. 

더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덕수궁 옆에 있는 영국 문화원에 자료들이나 다음의 
e-mail로 연락하시면 저의 좁은 지식이지만 4년간의 경험이 주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다만 저의 논문의 끝마무리로 인하여 늦어질 수 있는 답장에도 
양해 있으시기 바랍니다. - 저의 컴퓨터에 대한 지식의 미비로 영어로만 답장할 수 
있음을 미리 알리고자 합니다. - 물론 저의 영어는 여전히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언제든지 삶에 기쁨과 소망이 있기를 바라면서.

영국 요크에서 구본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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