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5년08월26일(토) 10시03분19초 KDT 제 목(Title): [대답] GPA가 미치는 영향? 저도 잘 아는 바는 아닙니다만, 아는 대로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돈과 빽'입니다. 그 다음에 중요한 건 '경력'일 것이고 그 다음이 GPA, GRE, TOEFL 정도겠죠. 이런 식으로 준비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가장 확실한 유학 준비는 원하는 학교의 원하는 교수와 e-mail 등으로 직접 접촉을 하는 겁니다. 그 교수에게 잘 보인다면 만사 해결. 각 학교에 대한 정보는 웹 사이트를 뒤지면 다 나옵니다. (교수 e-mail까지.) 산업체 등에서 경력을 쌓는 것도 중요할 겁니다. 방학 등을 이용해 중소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거기의 사장한테 잘 보인 후에 추천서를 써 달라면 큰 도움이 될 듯. 공대쪽에서는 영어 실력보다는 전공실력을 더 중요하게 보니까, GPA와 GRE subject가 TOEFL 같은 것 보다는 더 중요하겠죠. 위해서 말한 '돈과 빽, 경력'이 없을 경우에는 GPA로 승부해야 할 겁니다. MIT 같은 학교는 GPA를 아주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도 좋은 학교에 가려면 TOEFL은 600은 넘어야 할 거고, GRE는 1200은 넘어야 할 겁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건 추천서와 statement of purpose일 겁니다. 무조건 '내가 잘났음'을 보여야 하니까요. '내가 없으면 한국 망한다' 정도로 잘났음을 보여야 할 겁니다. 여기서 삐끗하면, GPA 4.x/4.3에 TOEFL 640에 GRE 1400이라도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좋으면 GPA 3.3/4.3 정도라도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좋으려면 확실히 내세울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돈과 빽과 경력이죠.) 보통 우리나라 공대 유학생들이 돈과 빽과 경력을 무시한 채 GPA와 영어점수로 승부하려 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커트 라인이 높은 겁니다. 돈은 없더라도 빽과 경력은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겁니다. 유학을 갔다 온 과학원 교수님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빽을 잘 키우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