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nameless (무명용사) 날 짜 (Date): 1995년08월22일(화) 22시50분51초 KDT 제 목(Title): Re] 과기원생의 유학 저도 2년전에 최준성님과 똑같은 고민에 싸여있던 적이 있습니다. 과기원 석사과정 2년차때 유학과 박사과정진학의 두가지 길 사이에서 방황하던 때가 벌써 2년이나 되었군요. 그때 제가 알아보았던 정보를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군대문제의 경우 미필자의 경우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유학을 가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석사로 가든 박사로 가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때 제가 병무청에 알아본 바로는 '동급의 교육기관으로는 유학불가'의 원칙을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즉 학사의 경우에는 한단계 높은 대학원으로 유학이 가능하지만 석사의 경우 석사든 박사든 같은 대학원이기 때문에 동급의 교육기관 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 안가지마는 '웃기는 나라'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최준성님께서 문의한 병무청의 답은 법이 바뀌지 않은 이상 착각이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둘째, 과기원의 옵션에 관한 문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명문상에는 분명 규정이 있긴 하지만 전혀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즉 군대가 해결되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예 유학을 가지 못할테고 군대가 해결되었다면 그냥 유학을 가면되기 때문입니다. 학교측에서 졸업생 누구누구가 유학을 가는지를 일일히 조사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나 유학간다 하고 학교에 알릴 바보 또한 없을테니까요. 이 이야기는 학생과 직원분께 직접 들은 것이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따라서 최준성님과 같은 분의 경우 군대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만 신경을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난 더이상 용사가 아니야. 무명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