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mauvais (김유익) 날 짜 (Date): 1995년08월22일(화) 16시59분16초 KDT 제 목(Title): re: 공익 근무요원 안녕하세요 올10월 중순에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하는 모벱니다. 공익근무요원에 대해선 앞의 무명용사님이 설명드렸으니 할말이 많진 않습니다만 생각이 있으시다면 입대가능시기를 잘 알아보세요. 전 71년생이고 올봄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만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닌데) 7개월이나 백수생활을 한 끝에 입대하게 됐습니다. 사실 이게 문제가 되는 곳은 서울뿐입니다만 각 구청별로 인적자원을 관리하고 있고 상당히 많이 밀려있습니다. 나이많다고 결코 빨리 보내주지도 않고 지방병무청 민원 상담실에 가보면 재학중 입영원 내는 공익근무요원 입대 대상자들에게 올해 입대못하니 알아서 하라고 공고까지 써붙여 놓았습니다. 입대 시기가 불투명한 것은 밀려있기 때문만은 아니고 구청별로 관리를 하는데 있어 서울의 경우 워낙 전출입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기다리다 못해 서울지방병무청에 찾아간 것이 6월경인데 (소집과에 가서 해당구청담당자를 만나야 합니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기에 씩씩거리며 명단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제앞에 100명이 있더군요. 그런데 올해안에 제가 사는 구에서 소집하는 인원을 40명 단순 산술로는 내년 여름에나 입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병무청에서 입영대상자들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실제 주소인지를 조사하는데 상당수가 이사를 갔고 입영연기를 하거나 여러사유로 입대하지 못하게 되는 사람이 있어 원래 숫자의 상당수는 허수가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도 10월에 입대를 하게 된 것이고요. 답답한 것은 이런 사항들의 편차가 너무 커서 병무청에서도 입대 3~4개월전까지는 올해인지 내년인지도 추정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 ==================================================== 왜 우리에게 100년동안의 고독이라는 운명이 주어졌을까? 마콘도에 모래바람이 불어 오는날 우리가 나눌 한잔 술을 기대하며 KAIST 김유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