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gazer () 날 짜 (Date): 1995년05월25일(목) 11시22분57초 KDT 제 목(Title): 학교선정법 2. 학교 선정 법.. 2년전 몇 달간 고민해서 선정했던 걸 생각해 보면 그 땐 아무것도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선정엔 적어도 일주일을 잡아야 한다. 어떻게 하는 지 알고 모든 자료가 있다고 가정하면 말이다. 1. 많은 자료와 사진,팜플렛은 판단을 흐리게 할 뿐이다. 각 학교마다 몇 페이지되는 department 자료면 충분하다. 그것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4페이지에서 10페이지 되는 하얀 갱지에 깨알 같이 작은 글씨로 분야별 교수,학생수 표, 입학생 GRE 평균, 장학금 수혜자 표. 연구비 표. 교수 이름과 분야..등등 이 적힌, 보잘 것 없이 생긴 자료이다. 이 자료 안에 모든 것이 있다. 이걸 우선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별로 책한권에 미국 전학교의 department 자료가 들어있는 걸 구할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한국엔 그게 있는지 모르겠다. 없으면 편지를 수십군데 보내서 받는다. 2. 대충 50군데 학교의 자료를 모았으면 정리한다. 한 학교당 몇 페이지이니 기껏해야 두꺼운 책 한권 분량일 것이다. 일 주일 동안 이걸 다 읽어야 한다. 3. 자기 전공분야의 교수가 적은 학교를 drop 한다. 가령 물리과,응용물리과의 천체 플라즈마를 할 계획이라고 가정하자. 물리과로 유명한 하바드에는 그 분야 교수가 한명도 없고, 스탠포드에는 한명있다.(응용물리과에) 유펜에도 한명도 없으며, 그 좋은 일리노이,어바나 에도 전자과에만 있을 뿐이다. 4. 장학금 수혜자수 대 대학원 일학년 수의 비율을 본다. 앞의 예를 따르면, 미시간의 응용물리과의 장학금 수혜자 수의 비율은 50%이하이다. 외국인은 아얘 못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5. 캠퍼스 지역의 평균 한 달 방값을 본다. 한 달 방 값이 천불이 되는 콜럼비아 대학은 영세민에겐 무리이다. 장학금을 받았다 해도 일년에 천만원 넘게 집에서 받아야 한다. 이 정도 정리하는데 최소한 4일은 걸린다. 이제 교수의 이름과 학위 년도를 싸그리 읽어야 한다. 6. 이제 학교들이 30개 정도 남았으면 지도교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교수들을 서베이 한다. 50년이나 60년 초에 박사를 받은 사람들은 drop한다. 나이 많은 사람 밑에 들어 가지 않는 게 좋다. 교수 출신 학교가 미국이 아니면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 이걸 가지고 각 학교별 지도교수 가능성이 있는 교수의 숫자를 정리해 도표를 만든다. 이 숫자별로 순위를 매긴다음, 7. GRE 평균점수가 너무 높으면 뺀다. 칼텍의 물리,수학과의 GRE 버벌의 평균점수는 700 이다. 버클리는 660.. 외국인이라고 좀 감안한다해도 버벌 점수가 평균에 100점이 못 미치면 어플라이 하지 말 것 8. 이런 식으로 매긴다음 기후, 위치(도시? 시골?) 등을 고려해서 10 군데만 보내면 충분하다. 암만 자기의 score들이 좋지 못하다고 해도 어드미션을 하다도 못받는다면 학교선정이 잘 못되었다는 거다. 최소한 어드미션을 30%이상 받을 수 있도록 어플라이해야 학교를 잘 선정하는 것이다. $$$$$$$$$ /-----------------------\ $ @ @ $ | NI NA JAL HAE ! | ^ ^ /_________________________/ gazer in every BBS \__===__/ kimb@iowa.physics.uiowa.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