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woodykos (권 오 승) 날 짜 (Date): 1995년05월25일(목) 10시50분57초 KDT 제 목(Title): [RE] 재료과에 대한 정보... (3) 계속 하겠습니다. 재료과의 전망에 대해 물으셨는데, 저는 사실 석사를 마치고 연구소에 약간 있었기 때문에 제가 연구소에 있으면서 느꼈던 것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현재 재료과는 공곱과잉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는 박사를 받은 사람도 자기 전공과 관계없는 일을 찾아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현재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비약적으로 커져가고 있는 중에 있기 때문에 재료과 졸업생 중 많은 수가 반도체 쪽으로 갑니다. 가서는 재료과에서 고전적으로 다루어오던 열역학, 상변태, 기계적 성질 등과는 별 관계가 없는 반도체 공정 쪽의 일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재료를 잘 공부한 사람이라면 그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는 할 것입니다. 반도체 공정 가운데 많은 부분은 재료공학 적 지식과 사고를 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요) 따라서 현재 재료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의 많은 부분은 전자 산업과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고전적으로 합금 설계를 하시던 분들도 전자 재료 패키징 이나 반도체 metallization 등의 일을 하시고, 새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Si 반도체, 화합물 반도체, 아니면 광학 재료, 센서 같은 쪽의 일을 많이 하시는 것 같구요.-제가 하려는 분야도 그렇지요. 하지만 여전히 합금 설계, 구조용 재료, 아니면 상평형, 상변태, 소결 과 같은 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원하시는 분야가 많은 학교를 골라 가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이렇게 마구잡이로 쓴 글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재료를 공부하고있는, woodyko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