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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delixion (김용수)
날 짜 (Date): 2001년 1월 15일 월요일 오후 12시 31분 48초
제 목(Title): 부력이 수압을 줄인다는 얘기는..


부력이 수압을 줄인다는 것은 거꾸로 된 얘기입니다.
부력이 먼저 있어서 수압과 싸우는 게 아니라, 
수압이 있기 때문에 부력이 생기는 겁니다. 원래 부력이란 건 없었는데
'수압(=중력으로 물이 내려가려는 힘)'과 '공기가 중력땜에 내려가려는 힘'
이 경쟁을 하여, -공기의 무게는 쨉도 안 되기 때문에- 물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공기가 밀려올라가는 것 뿐이죠. 공기가 올라가니까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물이 내려간다는 얘기는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공기방울이 수압을 말소시킨다는 건 생각 못 할 수밖에 없죠.. -_-;

빨대로 컵에 공기 불어넣을 때 일단 다 불어넣고 난 뒤 힘이 덜 드는건
무슨 이유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착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기 불어넣을 때에는 
숨이 잘 안 들어가다가, 일단 바닥까지 공기를 다 채워넣으면 그때부턴 공기가 
새는 셈이어서, 숨이 쑥쑥 들어가니깐 사실은 힘이 똑같이 드는데도
힘이 덜 드는 착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기구 게스트와 같은 분이였나요? 어쩐지 분위기가 비슷하더라니..
저는 나름대로 재밌는 것 같군요. 남 얘기 절대 안 듣는 꽉 막힌 사람은
아닌 것 같고, 항상 새로운 논박을 들고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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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쫌~ 상식적으로 살자. 응?
김용수. ys@kim.to
http://ys.kim.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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