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delixion (김용수) 날 짜 (Date): 2001년 1월 12일 금요일 오후 02시 59분 34초 제 목(Title): Re: 함 만들어보자! 말로만 하지 말고 마찰과 열손실이 0이라고 해도 상관이 없다구요?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마찰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게 아니라 마찰이 크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상황이란 말입니다. (사실은 걱정 하나도 안 합니다.. -_-) 일부 사람들은 열역학법칙을 들어 guest님을 반박했지만, 저와 몇 사람은 열역학법칙은 입도 뻥긋 안 하고 압력에 관한 용어들만으로 guest님을 반박했습니다. 부정하고 자시고 할 게 없습니다. 장치를 누군가 만들어주기를 바라시는데.. 목마른 사람이 샘물 파는 법입니다. 지금 대다수 사람들 중 guest님을 설득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어요. 그런데 어느 누가 그 귀찮은 작업을 하겠습니까. 더구나 당연히 실패하리라 생각하는 작업을. 대다수 사람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guest님이 갖고 계시다면, guest님이 만드세요. 목마른 건 guest님이니까요. 지금 사람들의 입장은 guest님이 생각을 바꾸든 말든 별 상관 안 하는 입장이란 말입니다. 아니면 사람들이 guest님을 사랑하게 만드세요. -_-; 그러면 guest님의 폭주를 막기 위해 기꺼이 그런 장치를 만들어줄 지도 모르죠.. 중력 때문에 발생한 압력과, 순수압력과의 미세한 차이 때문에 희망이 보일 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이미, 모든 조건을 이상적으로 만들어도 힘이 1/4씩이나 모자르다는 걸 말씀드렸습니다. 효율을 나쁘게 만들 조건은 매우 많고 (마찰, 버킷간 간격 등등) 효율을 좋게 만들 조건이 아마도 몇 가지는 있겠지만 (생각하기 귀찮음..) 1/4 을 뒤집을 만큼 큰 조건이 있겠습니까? 마지막 희망.. 공기방울의 부력이 수압을 말소시킨다는 말씀은 거꾸로 된 얘깁니다. 부력이 먼저 있어서 수압을 말소시키는 게 아니라, 수압이 있기 때문에 부력이 생기는 겁니다. 피스톤의 압력이 조금 더 커서 체크밸브가 열먀 상태에서 공기와 물이 단지 자리바꿈을 할 뿐인 거죠. 빨대로 불 때랑 다른 점은.. 좀 생각해 보고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 제발 쫌~ 상식적으로 살자. 응? 김용수. ys@kim.to http://ys.kim.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