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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uest (123) <stc03-cs.cs.unc.> 
날 짜 (Date): 2000년 12월 21일 목요일 오후 04시 34분 51초
제 목(Title): Re: 스타트렉에서...



기하학적으로 우주적인 규모에서 보면
 
울퉁불퉁한 얼음들이 떠다니는 고리도, 매우 반반한 평면일 겁니다.
 
가까이서 보는 거울 표면은 원자 현미경 수준에서 보면 울퉁불퉁하죠.
 
비행기 타고 가다 내려다 보면  흐르는 강위에 반반한 거울처럼 해가
비쳐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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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비롯해 '스케일' 문제가 나오는데, 전 스케일을 아무리 키워도
반사가 안된다는 쪽에 걸겠습니다. 왜냐 하면 문제의 스케일은 우주선의
스케일이 아니라 반사되는 표면과 반사되는 빛 - 즉 가시광선의 상대적
스케일이니까요.

 우주선이 아무리 커도 이미지를 30m 파장의 초저주파로 뜨지 않는 한
토성의 테는 여전히 난반사 표면입니다. 마구마구 난반사가 일어나죠.

 그리고 흐르는 강은 다르죠. 일단 일반적인 물체가 아니라 태양이니까
제 방향으로 반사하는 비율이 아주 낮아도 강렬한 반사광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태양빛 (혹은 플래시) 은 심지어 사람 얼굴에도 반사시킬 수
있죠. 기름기가 좀 많으면. -_- 그렇다고 어디 남의 얼굴에 제 얼굴이
비쳐보이던가요?

 그리고, 잔잔한 강물 표면은 얼음 쪼가리들보다 훨씬 수평면에 가깝게
잘 정렬되어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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