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hahaha) <dor22346.kaist.a> 날 짜 (Date): 2000년 11월 3일 금요일 오전 02시 30분 04초 제 목(Title): Re: 한국 물리학 대학원의 수준.. darkman 님의 답변 다시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물리" 를 해보고 싶거든요.. 지적인 유희에 빠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좀 건방진 말이겠지만.. 지금의 저에게는 먹고 사는 문제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되지 않네요.. 뭐 이 정도로만 말해도 충분히 이해하실 분이니까 자세한 설명은 않겠습니다.. (천리안에 mandark 쓰시지요?) 학부 3학년이고.. 이제 진로를 확정해야 하는 때가 조금씩 다가오는 데 아직 모든게 혼란스럽습니다. 군문제 해결하려고 카투사 지원했 는데 불합격했고.. 병역특례를 할 뾰족한 길도 보이지 않고.. 현재 로서 가능한 길은.. 당장 올 겨울부터 유학준비를 해서 내후년 어드 미션을 노리던지.. 아니면 그냥 내년에 국내대학원으로 진학하던지.. 그것도 아니면 전산관련 공부를 해서 병역특례를 따는 겁니다.. 그런데.. top 10 에 갈 정도의 성적은 안 되는 거 같고... 그렇지만 20위권 정도의 대학은 충분히 노려볼만하다고 생각되는데.. 과연 겨우 그 정도 레벨의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카이스트나 서울대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럽고.. 전공으로 하고 싶은 것은 고체물리나.. 천체물리입니다.(우주론 말고)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뭘 모르는 것일 수도 있고.. 하여간에 무슨 분야건.. 계속해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무언가를 해낼 능력이 되는가의 문제는 제쳐두고서요.. 그냥 어디 상담할 데도 없고.. 교수님과 얘기하기도 어렵고 해서 여기 글을 썼는데 여러 분이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