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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0년 1월 31일 월요일 오후 12시 15분 36초
제 목(Title): Re: 사이코 같은 놈들은 국회에도 있습니다!



한국 과학계가 가지는 문제점 중의 하나가

기나 동양사상을 비과학적으로 서구과학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다.

기등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건 찬성하나

비과학적인 접근을 마치 과학인양 포장하는

사람들이 일부 과학자들 중에도 있다.

연구대상이 문제가 아니라 대상에 접근하는 자세의

문제가 언제나 사이비와 과학을 나누는 기준이라고 본다.

이런 기사에서 보면 마치 현대과학이 기나 소위 정신과학을

입증한것처럼 또 서구에선 일반화된 듯이 말하나

내가 과문해서인지 그런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실험근거로 제시하는 것도 객관성이나

재현성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과학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요건을 안 갖춘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서양과학을 따라가서

극복을 못하니 동양사상으로 더 앞서가야한다고

주장한다. 동양사상을 연구하는건 참 바람직 스러운 일이나

동양사상을 기반으로 과학을 펼쳐가기엔 동양의 과학수준이

서양에 너무 뒤쳐져있고 특히 한국에선 이미 오랫동안 파먹고 살았던

동양사상으로 회귀하기보단 서양에 뒤쳐져있는 물질문명과 과학기술을

따라잡는데 열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기같은게 뭔가 새로운 대안이 아니라  우리 할배들이

오랫동안 파고 연구했다가 서구열강의 물질문명에 패하게 한

낡은 유물 이란걸 상기기키고 싶다.

여전히 사상적으로 연구해볼 가치는 많습니다만.

이런 동양적 사고의 특징중 하나가 모호함이라고 전 표현하고 싶습니다.

서양사상중 과학분야는 특히 엄밀성에 무게를 많이 두는 편이지만

노장사상이나 유교등에도 극단을 피하는 경향이 있기 ¿문에
(제생각입니다)

이런 엄밀성하곤 좀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역시 그런 전통?을 지켜 기를 에너지와 비슷한 어떤걸로 말하는데

기가 에너지와 같다는걸 증명하지도 정의하지도 않습니다.

그러고도 기를 에너지와 마구 연관시킵니다.

기가 있다는 자체를 보인 사람도 없습니다.

예를들어 동학운동때 농민군들이 총알을 막아준다는 부적을 몸에 지니고

싸움에 나섰으나 부적이 총알을 막아주었던가?

그건 미신이라고 말할수도 있으나 그들도 나름대로 사상의 논리로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그 부적의 효력을 믿었을 것이다.

현재 신과학운동이니 기니 수맥이니 하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개념들은 자칫 미신이나 사이비 종교화 또는 사이비과학화 할 위험이

다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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