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finger03 (냐하) 날 짜 (Date): 2004년 10월 16일 토요일 오후 11시 08분 11초 제 목(Title): Re: 올해 노벨물리학상 비화 음.. 스레드가 이상한데로 빠지네요 -_-a 제가 인용한 이수종 교수 글의 출처는 한국물리학회에서 발행하는 <물리학과 첨단기술>의 1999년 연말호였습니다. 글 제목은 '1999년 노벨 물리학상에 즈음하여 : 토프트,벨트만,이휘소 그리고 입자 물리학의 장래' 였구요. 이 때가 토프트가 노벨상 탓었을 때라서 이수종교수가 수상발표 후에 토프트에게 보냈던 메일 답장을 기고한 글의 일부로 넣었던 거 같네요. 잘 이해가 안가는 것은 위 몇몇 분들이 이수종 교수를 비판하는 것의 주제가 그의 '착하지 못한' 말투인 것인지 아니면 그가 토프트와 이멜을 주고 받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이수종 교수가 말투가 착하지 않을 지는 몰라도 그가 darkman님이 말하셨듯이 우리나라 탑 이론가인 것은 맞고, 그래서 대가들하고 몇마디 오고 가는 게 별로 그리 이상하지 않은 사람인 것도 맞거든요. 그런 걸 없는 이야기를 지어낼 정도로 아쉬울 사람이 아니죠. 그것도 웬만한 국내 유명한 교수는 다 기고하는 한국물리학회지에 8절지 네 페이지짜리 토프트의 답메일을 지어내서 기고했을리가 있겠습니까. 토프트를 우리나라에서 자기만 아는 것도 아닌데 -_-a 위의 서울대 대학원 웹게시판 글도 읽어보았는데, 거기서 느낀 것은 쓸데없는 웹 게시판에 이런 톤으로 대답할 정도로 이수종교수가 순진하면서도 말투는 사회 생활 이리저리 안해본 학자 같구나.. 하는 거였습니다. 몇년 전에 채팅으로 만난 여고생은 이수종 교수한테 메일 보냈더니 추천도서를 아주 자세히 적어주었다고 하더군요. 모범생처럼 꼼꼼하게 적어줬겠죠.. 대충 감이 오지 않나요? ^^;; 제 글의 주제는 이수종교수든 아무개교수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젊어서 이휘소 논문찾아 공부하던 토프트가 인정한 바대로.. 이휘소 박사는 쟤네들처럼 어떻게든지 하나라도 긁어 모아서 자기 업적으로 할려고 용쓰지 않았다.. 그게 꼭 옳은 방식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자신의 업적은 순수히 그대로 평가받기를 원했다.. 는 거였는데 왜 일케 된거죠..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