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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2004년 10월  7일 목요일 오전 09시 22분 29초
제 목(Title): Re: 올해 노벨물리학상 비화



< 노벨물리학상 해설 > 물질 최소단위 `쿼크' 세계 규명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인 미국의 데이비 
드 그로스, 데이비드 폴리처, 프랭크 윌첵은 우주에 존재하는 네가지 힘인 
중력, 전 
자기력, 약력, 강력 가운데 강력의 새로운 속성을 발견함으로써 현대 
이론물리학의 
`표준모델'을 완성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의 이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강력(strong force)은 현대 입자물리학의 표준 
모델(Standard Model of Particle Physics)중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이론은 이른바 강력의 새로운 속성인 `점근적 자유성(漸近的 自 
由:asymptotic freedom)'으로 표현된다. 

강력은 양성자나 중성자를 이루고 있는 기본단위인 `쿼크'(quark)들 사이에 작 
용하는 힘으로 원자핵 내에서 가장 중요한 힘이다. 

점근적 자유성은 강력이 고(高)에너지에 놓이면, 즉 쿼크들이 매우 가까이 붙어 
있으면 오히려 더욱 자유로운 입자운동을 한다는 것으로 쿼크들의 새로운 
세계를 밝 
힌 것이다. 

이들의 이론은 고에너지에 놓인 강력은 마치 전자기력처럼 설명될 수 있으며 이 
에 따라 쿼크의 운동을 계산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중력과는 
정 
반대로 강력은 `가까울수록 자유롭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론은 1973년 6월 저명 학술지 < 피지컬 리뷰 >에 그로스와 윌첵의 
공동 
연구논문과 폴리처의 논문이 나란히 실림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들이 발견한 것은 언뜻 보기에는 완전히 모순인 것처럼 보인다. 

쿼크들이 서로 가까이 있을 때에 상대방이 가진 `색전하'가 작아져 보인다고 해 
석할 수 있지만 쿼크들이 서로 가까이 다가오면 서로 주고 받는 힘이 너무 
작아져서 
아예 서로 아무런 힘도 작용하지 않는 자유입자들처럼 된다. 이것이 바로 
점근적 자 
유성이라는 것이다. 

이 발견은 양자색깔역학(QCD=quantum chromodynamics)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이 
론을 발견하는 실마리가 됐다. 

QCD이론은 표준모델을 만드는 데 주요한 기여했고 이로 인해 전기를 띤 입자들 
사이의 전자기력, 태양에너지를 설명할 수 있는 약한 상호작용(약력:weak 
force)과 
쿼크들 사이에 작용하는 강력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다른 입자물리학자인 트후프트와 벨트만도 1970년대에 약력과 전자기력을 
통일적으로 설명하는 토대를 제시해 역시 1999년에 노벨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자기력과 약력, 강력의 통일적 이해가 가능해져 지금의 입자물리학 
표준모델이 탄생했다. 

박태선 고등과학원 박사(핵물리학)는 "이들의 발견으로 인해 물리학은 중력까지 
포함한 `통일장 이론'을 완성하는 거대한 꿈을 이루는 데 한발 다가서게 
됐다"고 말 
했다. 
 
 
등록일      2004/10/06 
정보출처      연합뉴스 
(http://www3.yonhapnews.co.kr/cgi-bin/naver/getnews?062004100505500+20041005+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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