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Monde (김_형_도) 날 짜 (Date): 2004년 5월 5일 수요일 오후 04시 12분 50초 제 목(Title): Re: 밴드 말 그대로 운동량이 없는 상태죠. 고체는 대체로 periodic boundary condition을 써서 푸는데 (풀기 쉽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thermodynamic limit에서는 open과 같기 때문에 중요한 건 아니고, 실제 고체의 크기(보통 x-ray diffraction 에서 신호가 나오는 놈을 고체라고 하고, 안 나오면 요새 유행하는 나노 입자 어쩌구 저쩌구) 정도 파장이 되는 걸 k=0인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그게 1/10 크기의 파장이라고 해도 k값이 얼마 안되죠. 보통 단결정 시료의 크기가 1 마이크로 수준이고, Brillouin zone boundary 값이 1 옹스트롬에 해당하는 값이니, 만분의 일 정도의 분해능이 없는 실험이 아니면 k=0이냐 k=1/10000이냐가 무의미합니다. 지금 현재의 실험 수준을 보면 백분의 일 정도의 수준이고, 1 마이크로 정도의 length scale(우리말로 뭐라고 해야 하는지, 길이 척도?)을 보지 못하면 고체 물리를 한다고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