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4년 1월 14일 수요일 오전 08시 51분 50초 제 목(Title): Re: 렌즈, 카메라, 초점 맞추기? 우선 첫번째 질문에 대해 답해드리자면, 기하광학에서 '상'이란 빛이 한 점에서 나오는 듯 보이는 공간상의 점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평면상에서 촛불의 상을 찾으려면 촛불로 보이는 상과 눈 사이에 일직선이 되게 핀을 꽂아 표시를 하고 다시 눈의 위치를 옮겨 또 표시를 합니다. 처음에 꽃은 핀을 따라 직선을 긋고 다시 두번째로 표시한 핀들을 따라 직선을 그어 만나는 점이 상의 위치입니다. 렌즈 뒤에 물체가 있다고 할 때, 이렇게 찾은 상이 렌즈와 눈 사이에 상이 위치하는 경우는 실제로 물체에서 나온(또는 반사돼 나온) 빛이 렌즈를 지난 후에 한번 모였다가 다시 퍼져나가는 경우로 이렇게 실제로 빛이 모이는 경우를 실상이 라고 합니다. 반면 상이 렌즈 뒷쪽에 위치하는 것은 빛이 렌즈를 지나면서 퍼져서 마치 렌즈 뒷쪽 상의 위치에서 빛이 퍼져나온 것처럼 보일 뿐, 물체에서 발산되어 나온 빛이 실제로는 상에 모인 적이 없는 경우로 이처럼 빛이 모였다가 퍼져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빛이 모이지 않는 상을 허상이라고 합니다. 실상은 실제로 빛이 모였다가 퍼지는 점이므로 필름에 감광되지만 허상은 마치 빛이 모이는 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빛이 모이지 않는 점입니다. 따라서 허상으로는 필름에 상의 모습을 남길 수 없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May the source be with you!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