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altitude ( ^L~) 날 짜 (Date): 2004년 1월 13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 07초 제 목(Title): 렌즈, 카메라, 초점 맞추기? 요즘 이렇게 인터넷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도 정작 알고 싶은 걸 찾으려고 하면 옛 날 집에 있던 백과 사전 한 질만 못한 경우가 많군요. 첫째, 일반적인 광학에서 실상과 허상이 뭐지요? 허상에는 감광판을 갖다 대어도 감 광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것이 대체 어떻게 하여 생겨나게 되는 겁니까? 둘째, 일반적인 광학에서 볼록렌즈의 초점이라면 렌즈의 축과 평행하게 입사된 광선 이 모이는 하나의 점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평행하지 않게 입사된 광선은 어떻게 되 나요? 세째, 35mm 카메라라면 대체 무엇이 35mm 라는 건가요? 필름의 가로길이는 36mm 이 고, 세로길이는 24mm 이며, 필름의 대각선 길이는 42mm 이고, 표준렌즈의 초점거리 는 50mm 인데, 이 중 어느 것도 35mm 인 게 없는데요. 가끔 등장하는 135라는 숫자 는 이게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네째, 35mm 카메라의 필름은 앞의 크기를 갖고 있는데, 렌즈의 초점이 필름의 한가 운데에 정확히 맺히면 그 부분은 엄청 밝을 것이고, 필름의 나머지 부분은 대체 어 찌 되는 겁니까? 다섯째, 카메라나 망원경 등에서 초점을 맞춘다는 게 무슨 뜻이지요? 문제를 간단히 하기 위해 볼록렌즈 한 개로 이루어진 대물렌즈와 역시 볼록렌즈 한 개로 이루어진 접안렌즈를 갖는 시스템으로 한정합니다. 대물렌즈의 초점과 접안렌즈의 초점이 한 점에서 만나면 무슨 특별한 일이 생기기라도 하나요? 여섯째, 망원경이라면 대물렌즈가 모아놓은 상을 접안렌즈로 확대하여 보는 걸로 알 고 있는데요, 대물렌즈와 접안렌즈의 초점거리가 일정하므로 여기에서 '초점 맞추기 '라는 게 어떤 의미를 갖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까이 있는 물체로부터 들어온 광선과 멀리 있는 물체로부터 들어온 광선이 대물렌즈를 통과하여 다른 점에 초점을 맺나요? 그렇다면 대물렌즈의 초점거리란 건 무한대 거리에 있는 물체로부터 들어온 광선이 맺는 초점인가요? 이 점이 분명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앞서의 렌즈의 축과 평행하게 입사된 빛이란 건 무한대 거리로부터 입사된 빛을 말하는 건가요? 가까이 있는 작은 물체와 멀리 있는 큰 물체로부터 들어온 빛이 대물렌즈를 통과하여 맺는 초점이 다른가요? 너무 요구하는 태도로 질문해서 송구스럽지만, 누군가 도움을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