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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ltitude ( ^L~)
날 짜 (Date): 2003년 10월  8일 수요일 오후 02시 25분 06초
제 목(Title): Re: [Q]양전자(positron)와 정공(hole)의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물리적 실재는 이론에 의존합니다. 한 이론에서 
실재로 취급되는 것이 다른 이론에서는 현상으로 취급될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아마도 'real'과 'quasi'를 각각 '실재'와 '현상'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신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양전자가 real particle이고 홀이 quasi-particle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거죠. 

그건 그렇고, 원래 제 질문의 의도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표현력이 딸려서 
질문조차 명확하게 못했나 보군요. 진공중에 생긴 전자의 빈자리를 양전자라고 
하고, 반도체내에 생긴 공유전자의 빈자리를 홀이라고 하는데, 그 둘의 개념이 
서로 비슷하다는 거죠. 얼핏 들었던 생각이 홀은 반드시 반도체원자의 
가전자에서만 사용되는 개념이고 양전자는 그보다 좀더 넓은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이니까 혹시 홀이 양전자의 일종은 아닐까하는 엉뚱한 생각을 했던 거죠. 
하지만 입자모델로 생각해볼 때에 그 둘의 정지상태의 에너지가 둘 다 음이긴 
하지만 절대값이 다르거든요. 양전자를 상정하는 모델과 홀을 상정하는 모델이 
다른 건데, 그 둘을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 제 
질문이었습니다. 즉, 양전자의 에너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되는데, 이 
중에서 어떤 팩터가 특정한 값을 가질 때에 이것이 홀이 된다라는 식으로요. 
혹은 애초에 그런 걸 기대한 것이 그릇된 가정에서 생긴 잘못된 것이라면 
제 기대의 어느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를 누군가가 바로잡아 주시기를 바랐던 
거죠.

제 질문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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